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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타 후보, 일주일이면 털려" vs 劉 "이재명에 발릴 것"

  • 보도 : 2021.10.14 10:18
  • 수정 : 2021.10.14 10:20

윤석열-유승민 갈등 구도 최고조 달해...유승민 폭발, 작심 발언

尹 "난 끄떡 없어, 2년 털려도 안 나와" 劉 "지지도 좀 나온다고 정치 우습나?"

윤석열, 반격 없이 이재명 與 대선후보 공격 "김만배의 '그분' 심증 굳어져가"

조세일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윤석열 후보의 '다른 후보 일주일이면 與에 다 털려' 발언에 발끈, 윤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 '윤석열-유승민 갈등 구조'가 최고조에 달했다. 전날 제도지역 경선 TV 토론회에서 맞붙은 윤-유[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방송 갈무리]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우리 당 (다른)후보가 만약 (최종 후보가)된다면 (털리는 데) 일주일도 안 걸린다'고 발언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 "비겁하고 약점 투성이 후보가 어떻게 이재명을 이깁니까?"라고 직격했다.

유승민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무서워서 손바닥에 '王(임금 왕)'자 쓰고 나와도 버벅거리는 사람이 어떻게 이재명을 이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랑 붙으면 탈탈 털려서 발릴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간 토론회는 물론 SNS를 통해 상호 비난 공세를 이어오던 '윤석열-유승민 갈등 구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분위기다.

윤 후보는 전날 제주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저는 끄떡없다. 2년을 털려도 이렇게 뭐가 안 나온다"며 "우리 당 (다른) 후보가 만약에 (최종 후보가) 된다면 (털리는 데) 일주일도 걸리지 않는다"고 다른 후보들을 공격해 비난을 자초했다.

유 후보가 이에 대한 정면 반박을 한 셈이다. 유 후보는 "윤석열 후보, 뭐가 두려워서 등 뒤에서 칼을 꽂나.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시절 버릇인가"라고 반문한 뒤, "떳떳하면 TV토론에서 사람 눈을 보고 당당하게 말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일주일만 털면 다 나온다? 특수부 검사다운 말버릇"이라며 "22년 정치하면서 야당 때도, 여당 때도 탈탈 털어 먼지 하나 안 나온 유승민한테 무슨 약점 운운하는가. 유승민은 윤 후보 같은 사람한테 그런 소리나 들을 만큼 허접하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깨끗하게, 당당하게, 소신과 양심 지키며 살아왔다"면서 "야당 때도, 여당 때도 서슬 시퍼런 권력 앞에 할 말 다하고 살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걸핏하면 '털어서 뭐 나온 게 있나?'라고 하는데, 10원 짜리 하나 안 받았다던 장모는 나랏돈 빼먹은 죄로 구속됐었고 부인과 장모의 주가조작 의혹, 본인의 고발사주 의혹, 윤우진 사건 거짓말 의혹, 화천대유 김만배가 부친 집 사준 의혹 등등은 무엇인가"라며 윤 후보 관련 의혹을 일일이 열거했다.

나아가 "본인 약점이나 신경 쓰고 무서우면 '천공스승님 정법 영상'이나 보고 오시라"며 "문재인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한 덕분에 벼락출세 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냐"고 원색비난했다.

유 후보는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는 웃기는 소리도 그만하자"며 "적폐라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 구속시킨 당에 들어와서 하는 스파이 노릇도 그만하자. '조국 수사는 문재인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수사였다'고 말했죠? 끝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려고 우리 당에 온 거 아닌가"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어 "본인과 부인, 장모 사건들부터 챙기시고 1일 1망언 끊고 정책 공부 좀 하라"며 "지지도 좀 나온다고 정치가 그리 우습게 보이고 당이 발밑에 있는 것 같은가? 차라리 '나 좀 추대해 달라'고 말하라. 처음부터 원했던 게 꽃길에 추대 아니었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진정 원하신다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이재명에게 탈탈 털리고 당에 치욕을 안길 윤석열 후보로는 필패다“라고 윤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조세일보
◆…[출처=유승민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윤 후보는 이후 이에 대한 반박 없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한 공세만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게 될 리야 없겠지만, 만에 하나 집권 세력의 장난으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그 정부는 아마도 87년 이후 정통성이 가장 취약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현재 드러나고 있는 여러 정황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공동정범임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측근 중 측근인 유동규는 이미 배임 혐의로 구속되었고, 이재명 후보와의 특별한 친분을 과시하던 김만배는 구속 직전이다. 김만배가 말한 '그분'이 바로 '그분'이라는 심증이 갈수록 굳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도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지 않나? 민주당 모 의원 말대로 유력 대선 후보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며 "이는 정파적 유불리를 떠나 국가적 수치이자 국민적 불행"이라고 거듭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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