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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천명 안팎 예상…거리두기 2주 재연장 가닥

  • 보도 : 2021.10.14 07:14
  • 수정 : 2021.10.14 07:14

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어젯밤 9시까지 1천832명 확진

'단계적 일상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접종완료자 인센티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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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초읽기' 명동 거리 걷는 직장인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논의가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1.10.13 ondol@yna.co.kr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장 10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확산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직전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유행 억제'를 의미하는 1 아래로 꺾였다.
 
다만 지난달 추석과 이달 개천절, 한글날 연휴가 1∼2주 간격으로 이어진 데다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이동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아직 유행이 정점에 달했다고 속단하긴 이르며, 향후 환자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15일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예고한 상황에서 향후 2∼3주가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의 1단계라고 보고, 큰 틀에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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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지원위 첫 회의, 고개 드는 '위드 코로나'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논의가 시작된 13일 서울 종로구 일대 횡단보도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1.10.13 ondol@yna.co.kr
 
◇ 연휴 직후에도 급증세 없어…100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584명이다.
 
직전일(1천347명)보다 237명 늘었으나 지난 9일 이후 닷새째(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 1천명대를 유지했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지나면 검사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3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471명보다 361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2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9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14일에는 이런 기록이 100일째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7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425명→2천175명→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으로, 2천명대를 기록한 날이 2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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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3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 모습.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 확진자 수는 1천471명이다. 정부는 15일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10.13 xyz@yna.co.kr
 
◇ 확진자 전반 감소세…"정점 지났다고 판단하긴 일러"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주까지 연일 2천명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지난 1주간(10.7∼13)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745.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이 1천327.1명으로, 직전 주(9.30∼10.6)의 1천551.9명보다 224.8명(14.5%) 감소했다.
 
비수도권도 417.9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516.1명) 대비 98.2명(19.0%) 줄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다만 이동량은 여전히 불안한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지난 한 주간의 이동량(2억3천873만건)은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인 재작년 같은 시기의 이동량(2억5천452만건)의 93.8%에 해당하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한다"며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백신 접종률 제고에 따라 일상 회복에 기대감이 커지는 등의 효과로 이동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아직 환자 발생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조심할 부분이 많다"며 "감소세가 유지되는 것은 다행스럽지만, 여전히 확산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특히 동절기는 바이러스의 활성이 잘 보존되고 환경 적응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더해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사람들의 활동량이 증가할 수 있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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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 '위드 코로나' 초읽기…마지막 거리두기 내일 발표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5일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관건은 거리두기에 이어 진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의 연착륙이다.
 
손 반장은 전날 "이번 조정안에서 고민하는 부분은, 거리두기 이후 연이어 진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과정을 앞두고 이번 '징검다리 기간'에 어떤 방역 조치를 조정할지 여부"라며 "어떤 부분을 완화할지는 오늘, 내일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면적인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둔 만큼, 현행 거리두기는 큰 틀에서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가 11월 둘째 주부터 가동될 전망이어서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2주보다 더 길게 연장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에도 2주 연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생활방역방역위원회(생방위) 회의에서도 2주 연장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방위 회의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현재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여기에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원제한 완화 장소도 기존 식당·카페·가정 외에 실내 체육시설을 포함한 전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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