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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이낙연, 당무위 결정 뒤 입장 밝힐 것"…원팀 노력 중

  • 보도 : 2021.10.13 12:04
  • 수정 : 2021.10.13 12:04

"한 푼 받지 않는 이재명, 국감서 충분히 돌파" 자신감 피력

"이낙연 후보 측에 이 지사가 연락 취하고 있다"...원팀 구축 중

"당무위 결정 뒤 설훈 의원도 이재명 도울 것 전망"

조세일보
◆…지난 6월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민주평화포럼 창립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축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34년을 함께 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낙연 캠프 측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이 지사의 구속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설훈 의원의 매우 주관적인 그분의 독특한 성향에서 나오는 개인적 견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그 분이 상당히 개성도 강하시고 확증편향적이 아닌가. 대다수 민주당 당원이나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후보의 강점을 어필하기 위한 정치적 레토릭으로 해석하기에는 경선이 끝난 상황에서 똑같은 말을 했다면 다르게 봐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렇지 않다. 여전히 개인적 감정의 여진이 남아 있는게 아닌가 한다"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 "다수 민주당원과 선거인단이 50%가 넘는데,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보다 10%이상 차이를 냈다"면서 "그분들의 집단지성을 믿어야 한다.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 확장성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을 선택한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설 의원이 (대장동 의혹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정 의원은 "증거가 있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 증거를 대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오늘 당무회의에서 결정한다고 하는데 본인이 그 전에 갖고 있는 증거들을 제시하는 게 순서 아니겠나. 사설 정보지나 야당에서 나오는 그 얘기들을 본인이 먼저 들어서 그게 각인된 게 아닌가 한다"고 반박했다. 설 의원이 확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 아니냐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당무위 결정이 난 뒤 설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대선승리를 도울 가능성에 정 의원은 "그렇다. 설 의원은 7,80년대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 비서로 정치를 시작했던 분"이라며 "노무현정부, 문재인 정부를 거쳐 40년 넘게 민주당과 함께 했다. 민주당으로서 정권재창출이 안 된다고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비록 본인이 마음에 있어 앙금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을 40년 이상 지켜 온 분으로 당연히 그 의무에 충실할 것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또한 '설 의원과 이 지사 관계가 평소 좋지 않으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개인적인 관계는 잘 모르겠다. 두분이 직접 만나면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데 그런 계기가 없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낙연 후보가 경선 후 침묵을 지키는 점에 대해선, 이 후보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봤다. 정 의원은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강성 지지자들의 여러 가지 요구사항도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본인이 당대표까지 지낸 분으로서 고민도 있으실 테지만 조만간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당무위 결정 후 이낙연 후보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했다.

정 의원은 "이낙연 후보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낙연 후보 역시 1996년도 김대중 대통령 추천으로 국회의원이 되신 후 그 이후 전남지사, 총리, 당대표까지 35년간 민주당을 지켜오신 분이다. 그런 분이 어떤 다른 선택을 하시겠나"라며 결과에 승복할 것으로 보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경선 후 이낙연 후보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본인(이낙연 후보)이 조용히 침잠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연락이 안 된 것 같다"면서도 "이재명 캠프에 있던 분들이 저희 캠프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무슨계로 나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가 평생 혼자 살아온 사람인데 이재명계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한다"면서 "계파 파벌들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정치는 국민을 보면서 정치해야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위 자기 직속 계보원을 만드는 거런 장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 지사가 어제도 제게 얘기했고 선대위 구성할 때 이낙연 후보를 도왔던 분들이나 정세균 후보를 도왔던 분들, 다른 캠프에 있던 모든 분들을 포함해 그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캠프 내 중요한 직책을 맡기는 게 좋겠다고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원팀 구성을 위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을 비롯해 경쟁 후보 인사들에게 연락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해 "반대해도 정면돌파가 이재명 지사의 특기 아니겠나"라고 반문한 뒤 "이 지사가 단 한푼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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