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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근 급등에도 각종 시장지표는 '안정적'

  • 보도 : 2021.10.13 10:57
  • 수정 : 2021.10.13 10:57

조세일보
◆…자료:코인텔레그래프(3개월 선물 베이시스)
 
지난주 급등세를 연출한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지만 파생상품 시장은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가격은 5만8000달러를 돌파하는데 실패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자들은 중립에서 강세로 전환, 2021년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충분한 여력’을 축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13일 전했다.

지난 2개월 동안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여 왔지만 지난 7일 20%를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이러한 전세는 단숨에 역전되었다. 그로 인해 투자자들의 눈길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쏠리며 알트코인은 부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긍정적 모멘텀을 지나치게 신뢰한 거래자들이 레버리지(대출, 빚투)를 남용해 매수포지션을 과하게 가져갈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파생상품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월스트리트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밀러(Bill Miller)는 “거대 은행들이 거래와 투자에 참여하고 벤처캐피털의 거액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되는 상황을 살펴야 한다”며 “비트코인의 미래는 낙관적인 반면 알트코인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 모멘텀이 다시 살아난 데는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미국이 12월초까지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부채한도를 4800억 달러로 늘린 거시경제 환경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끝날 줄 모르는 경기부양 정책과 낮은 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품(현물)의 장기적 랠리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원유가격은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소맥(밀) 선물은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S&P 케이스-실러(Case-Shiller) 주택가격 지수도 연간 23.3%나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매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선물시장 프리미엄이나 옵션 스큐와 같은 비트코인 파생상품 지표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들떠있는 상황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베이시스(basis ) 금리는 장기선물계약과 현물시장 수준간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선물 프리미엄으로 불리기도 한다. 보통 건전한 시장에서는 연간 5~15%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를 콘탱고라고 한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선물 판매자가 결제를 미루는 대신 더 많은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0% 가까이 상승함에 따라 이 중립영역의 상한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낙관은 하지만 시장상황을 과신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
조세일보
◆…자료:코인텔레그래프(비트코인 옵션 25% 델타 스큐)
 
25% 델타 스큐 콜(매수) 옵션과 풋(매도)를 비교한 결과 중립 값에 해당하는 -8%~+8%로 판독되며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옵션 거래자들이 과신한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주 가격 상승기에도 0에 가까운 범위 내에서 움직임으로서 강세와 약세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강세를 예측하는 투자자들도 현 시장 상황에 대해 겸손하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최근 랠리 이후 선물시장의 프리미엄이 합리적인 주준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20% 가격 상승에도 시장 움직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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