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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격 급등에 일본도 인플레이션 우려…도매물가 13년만 최고치

  • 보도 : 2021.10.13 05:56
  • 수정 : 2021.10.13 05:56

전기가격 1월 이후 최고치…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도매물가 13년만 사상 최고가

“에너지 수입국 日, 기업 비용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경제 타격받을 수도”

지난해 겨울 최악 전력난에 연료 비축…9개월 만에 전기가격 최고치

조세일보
◆…도쿄전력 후쓰화력발전소의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사진 로이터>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전기가격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준, 일본의 전기 공급 현물가격은 50엔/kWh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일본의 도매물가도 13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공급망 균열로 흔들리고 있는 기업들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이와 증권의 토루 스에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속화될 경우 최종 제품에 대한 기업의 마진은 줄어들 것”이라며 “일본은 에너지 순 수입국이기 때문에 비용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겨울 일본은 전기 요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전력망이 거의 붕괴되는 등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최악의 전력난을 겪은 바 있다.

올해 또한 천연가스와 석탄의 치솟는 가격이 일본의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대형 전력회사들은 전력 소비가 증가할 겨울철에 대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 에너지 공급업자는 “우리는 겨울에 대비해 연료를 비축하거나 기회비용에 따라 점점 더 높은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산업성은 천연가스 재고가 이맘때의 4년 평균치보다 약 60만 톤이 더 많은 240만 톤을 넘어섰다고 반박했다. 이는 작년 천연가스 소비량을 기준으로 약 12일간 공급되는 양이다.

한 천연가스 공급업자는 “일본은 작년에 정전으로 교훈을 배웠고 올겨울을 위해 꽤 일찍 비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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