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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홍준표, 후보 연대·외연 확장에 열 올려

  • 보도 : 2021.10.12 15:49
  • 수정 : 2021.10.12 15:49

윤석열, 예비후보 최재형-하태경에 러브콜...경쟁자 원희룡엔 '연대' 표명

홍준표, 예비후보 안상수 영입...최재형에도 러브콜, 갈등관계 하태경은 배제?

조세일보
◆…국민의힘 대선 후보 4강에 오른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향후 경선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기 위해 후보간 연대 또는 외연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강 컷오프를 통과한 예비후보 4인(사진 좌측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최종 후보 선출을 한 달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후보간 연대 또는 외연 확장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지사에 ‘연대 러브콜’을, 홍준표 의원도 예비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영입은 물론 최 원장에 대해 캠프 합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결과 발표 이후 최 전 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함께 하자'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와 최 전 원장은 각각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지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중도사퇴하고 국민의힘에 합류한 공통점이 있다. 다만 최 전 원장이 윤 전 총장의 제안에 가부 결정을 한 지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또한 예비후보였던 하태경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결정은 (당사자들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함께 하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서도 연대를 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전날 광주·전남지역 토론회를 언급하며 “특히 원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대책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을 하셨는데, 100% 동감"이라며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가 되었을까"라고 원 후보를 극찬했다.

이어 "안 그래도 찾아보려고 마음먹고 있던 원희룡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을 봤다"며 "참 재미있었다.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하셨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통 이런 사건이 한번 터지면, 수많은 뉴스들이 쏟아지기 마련이고, 그 많은 뉴스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의 실체와 본질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원 후보께서 참 쉽고 재치 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며 "아마도 여러분 누구든 보시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시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이처럼 문제의 핵심을 콕 짚어, 요점을 잘 설명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을까? 한번 생각해봤다"며 "원 후보는 국회의원을 세 번 하셨고, 제주 지사를 두 번 역임하셨다. 아마도 그런 공직 경험이 큰 도움이 됐던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두 번의 도지사직 수행 과정에서 각종 개발 사업을 직접 경험하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겠지요"라며 "특히 원 후보는 이런 사업을 하면서 비리 의혹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러한 경험과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가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게 한 근원인 것 같다"고 연신 원 후보를 치켜세웠다.

윤 전 총장은 "원희룡 후보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원희룡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영상을 소개한다"고 언급하며 원 전 지사의 '화천대유 특강' 영상을 링크했다.

국민의힘 대권 유력주자 중 또다른 한명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당 인천광역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인천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 일변도에서 달라지기 시작했다"면서 "호남과 2030세대가 홍준표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당내 대선 경선 상대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 겸 인천총괄본부장으로 영입하며 외연 확장을 추진했다.

안 전 시장은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는 국회의원 5선에 경남도지사 재선까지 충분한 입법, 행정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홍 의원도 최 전 원장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의 경력 면에서 국민적 신뢰를 가지고 있고, 대선 경쟁에 들어와 8강까지 들었던 후보인 만큼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최 전 원장은 거취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경선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 관계를 형성했던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는 홍 후보 측은 영입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의 탈당 후 입당 과정에서부터 충돌이 있었고, TV토론 등에서도 두 사람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도 여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같은 당 경쟁자인 윤 전 총장을 동시에 견제했다.

그는 "본선에 나가면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사람은 견뎌낼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가족 문제, 여성 문제, 형수 욕설 문제, 대장동 비리까지 있어 국민들이 못 찍을 것이다. 나는 장모, 각시 의혹도 없다"라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본선에 가면 확실하게 압도할 수 있다. 나는 26년 정치하면서 다 털려서 의혹 소재도 없다"며 "본선에 데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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