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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들, 축하보단 "이재명, 특검부터 수용하라"

  • 보도 : 2021.10.11 05:00
  • 수정 : 2021.10.11 05:00

3차 경선 이재명 참패, 이낙연 후보측 경선 불복 내분에 다소 고무된 분위기

윤석열 "축하...文정권 실정 반성과 극복 대안 제시해야"

홍준표 "구치소 가야할 사람이 대선후보...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

유승민 "후보됐다고 대장동 게이트 덮지 못해...떳떳하면 특검·국감 빨리하자"

원희룡 "부패 청소부인 제가 이재명 꺽고 정권 교체 하겠다" 지지 호소

조세일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왼쪽부터 가나다순)가 토론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은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공세를 취하면서 ‘대장동-화천대유 의혹’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특히 민주당 서울지역 3차 일반당원·국민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60%대(62.37%)의 압승을 거둔 대목에 주목하며 이 지사에 대한 민심이반과 경선 불복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내분에 다소 고무된 분위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도 "집권당 후보이지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어떻게 반성하고 극복할 것인지 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본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며 원론적인 제안을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도 이 지사 최종 후보 지명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었네요"라며 "아무튼 축하한다.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전과 4범이 대통령이 된 일은 유사 이래 없었다"고 대선 승리를 호언했다.

홍 의원은 또 다른 SNS 글을 통해 "경선 도중 사퇴한 후보에 대한 투표는 그 경선에서 당연히 무효지만, 이는 앞으로 무효라는 것이지 소급해서 원래부터 무효는 아니다"라면서 "민주당은 당규 해석을 잘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의 대선후보 경선 사퇴 후보들의 무효표 처리 논란과 관련해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을 한 셈이다.

홍 의원은 "이미 유권자의 의사가 표시된 것을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우리가 각종 선거를 할 때 후보의 특표율을 무효표를 분모에서 빼버리고 계산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종 투표를 앞두고 선두 후보를 과반수 득표자로 만들어주기 위해 (3위인) 추미애 후보가 사퇴했다면, 그것을 무효로 처리하고 (1위 후보를) 바로 과반 득표자로 계산할 수 있겠나"라고 선거의 기본 원리도 모르는 민주당식(式) 억지 논리라고 이낙연 측 주장에 가세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가 된 점을 언급한 뒤, "후보가 됐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며 "그렇게 떳떳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빨리하자"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 대 28%로 압승하고도 불과 0.29% 차이로 결선투표가 무산된 이낙연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 우리 당의 선택만 남았다. 누가 이재명을 이길 후보냐?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유승민이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긴다"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역시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이재명 지사를 이길 후보임을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하겠다. 이재명 후보와 싸워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라며 "이재명 후보와 제가 붙는 순간 원희룡(善)과 이재명(惡)의 싸움이 시작된다"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부패한 후보’ 이재명을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반드시 이긴다”며 “지금까지 몇몇 후보가 내부 싸움에 몰두할 때, 하루도 빠짐없이 이재명 후보와 싸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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