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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본선행'에, 국민의힘 "큰 우려부터 앞선다"

  • 보도 : 2021.10.10 21:22
  • 수정 : 2021.10.10 21:22

국민의힘, 與 대선후보 확정에 축하인사 대신 '공세' 펼쳐

임승호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진실이 밝혀지며 바닥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어"

허은아 "국민과 나라의 미래 위해서도 참으로 불행한 일" 혹평

국민의힘, 원내외 '투트랙'으로 이재명 압박...'대장동 게이트' 규명에 총력전

조세일보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최종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명된 데 대해 축하 인사 대신 '큰 우려감'과 함께 '대장동 게이트' 규명 공세를 펼쳤다. 앞서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마지막 서울지역 경선에서 승리, 2차 결선투표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축하 인사 대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경선 최종 결과 발표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되었다. 긴 경선일정 끝에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큰 우려부터 앞선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 후보는 경선 내내 우리 정치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행위를 이어 왔다"며 "시작부터 ‘바지 발언’으로 민주당 경선 수준을 끌어내리더니, 야당 대표를 향해서는 ‘봉고파직하고 위리안치 시키겠다’는 막말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주운전 경력, 가족에 대한 폭언 등으로 출마 전부터 도덕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이 후보는 여전히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일관성 하나는 대단한 이 후보 아니겠는가"라고 비꼬았다.

또한 "도덕성, 인품, 정책 중 어느 하나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며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자신의 최측근이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되었음에도 뻔뻔하게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국민들을 속이려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게이트가 자신의 목을 조여오자 이 후보는 요란하게 입을 움직이며 엉뚱한 비유를 일삼고 있다.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이재명식 ‘아수라 정치’ 아니겠는가"라면서 "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보는 특검 수용이다. 본인이 떳떳하다면 요란한 입을 닫고 당당하게 특검에 임하면 될 일"이라고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임 대변인은 "국민들은 더 이상 본질을 흐리는 이재명식 ‘아수라 정치’에 속지 않는다"며 "이 후보가 야당을 향한 폭언과 협박을 일삼는 ‘아수라 정치’를 계속한다면 그 끝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부디 이제라도 이 후보가 정치의 품격을 파괴하는 기행을 중단하고 국민 모두가 감동받는 대선을 만드는 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폭언과 막말로 얼룩진 민주당 경선과 달리 정책과 비전 경쟁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선과 대선을 만들겠다고 국민앞에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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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0일 최종 경선 일정에 돌입하기 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사진=조혜승 기자]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이 지사가 여당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국민을 위해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허 대변인은 "막대한 비리 의혹을 안고 그대로 대선에 도전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를 화약고로 밀어 넣겠다는 얘기"라며 "대선후보로서 이 지사가 처음 할 일은 특검수사를 자청하는 것"이라고 즉각적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짓고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태세다. 민주당 최종 경선에서 이 지사가 초중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0% 이하 지지를 얻은데 상당히 고무된 모습니다.

이날 24만8천여명이 참여한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후보가 득표율 62.37%로 28.3% 득표율에 그친 이 지사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만약 조금만 더 이낙연 후보 측으로 당원 표심이 움직였다면 2차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향후 원내·외 투트랙으로 이 지사와 민주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준석 당대표는 지난 6일 여의도에서 청와대까지 진행한 '도보 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당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도보 투쟁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과 당원과 소통하면서 느낀 건 최근에 언론 보도로 이어지는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의 연관성이 국민들이 봤을 때 명쾌히 해명이 안 된다는 인상이 많았다"며 "민주당이 의혹 규명에 소극적으로 나섰을 때 국민적 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이 대표는 향후 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합동 토론회가 열리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도보 투쟁을 이어가면서 특검 도입 여론전을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에서는 소속 의원들이 국회 앞 '특검 수용 촉구 천막 투쟁본부'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각자 지역에서 1인 시위, 출근길 인사 등을 통해 대국민 여론전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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