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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원유철 전 대표 '부인'도 화천대유 고문…월 600만원 수수

  • 보도 : 2021.10.08 10:33
  • 수정 : 2021.10.08 10:33

검찰, 11일 김만배씨 소환 조사 예정

조세일보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원내대표의 부인도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포함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MBN 방송화면 캡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고문단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원내대표의 부인이 포함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화천대유 측은 7일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사회적 기여, 투자 또는 업무 확장을 염두에 두고, 사회복지학 전문가로서 원 전 대표의 부인 서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원 전 대표의 부인 서씨가 받은 고문료는 월 6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화천대유 고문단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를 비롯해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초호화 고문단이 꾸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원 전 대표의 부인 서씨는 원 전 대표가 지난 7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되면서 화천대유 고문단에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에게 초호화 고문단의 역할과 최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제출받은 녹취록의 진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당사자 중 한명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당시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들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는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오래동안 법조 출입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곽상도 의원을 비롯해 고문단에 포함된 법조인들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김씨 등이 정치인과 법조인,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로비 명목으로 350억원을 사용했다는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녹취록에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을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김만배씨는 지난달 27일 참고인 조사에 나와 "제가 좋아하던 형님들로 정신적으로 좋은 귀감이 되고 조언해주는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다"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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