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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V토론회]

장군멍군, 이낙연 "대장동, 큰 짐" vs 이재명 "총리때 집값 폭등"

  • 보도 : 2021.10.05 22:11
  • 수정 : 2021.10.05 22:11

OBS 주관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 놓고 불꽃튀는 공방 벌여

이낙연 "대장동 의혹, 민주당에 큰 짐 돼...걱정에 밤잠이 오질 않아"

이재명 "(이낙연 후보) 총리 재임 시절, 집값 폭등했다" 반박

이녁연-추미애, 검찰개혁 지연 놓고 서로 책임 소재 공방 펼쳐

박용진, 이재명 향해 "대장동 의혹 입장 표명 (가능한 빨리) 하는 게 좋겠다"

조세일보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불꽃튀는 공방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서 함께 기념촬영한 후보들. (좌측부터) 이낙연, 추미애, 이재명, 박용진 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불꽃튀는 공방을 펼쳤다.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의혹은 민주당에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총리 때 집값이 폭등했다"고 응수했다.

이낙연 후보는 5일 OBS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13번째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고발사주 의혹은 야당의 치부지만, 대장동 의혹은 민주당에도 큰 짐이 되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에 밤잠이 오질 않는다"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취했다.

이낙연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지난 토론 때 이재명·추미애 후보가 대장동 의혹이 호재라고 해 제가 좀 놀랐다"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으면 모를까, 국민들의 상실감 앞에서 호재라 말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이낙연 후보는 제 문제만 들여다보니까 그런 거 같다"며 "국민의힘이 이렇게 토건 투기하고 국민을 상대적으로 가난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알려진 계기"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냥 허가해주면 그만이지 이렇게 노력하는 단체장이 어디 있나. 이익 환수해서 성남시민들 복지를 확대했으니 성과와 실력을 홍보할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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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OBS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낙연-이재명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출처=OBS 방송 갈무리]
 
이재명 후보 측근으로 분류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구속을 두고 이낙연 후보는 "함께 일한 분이 구속됐다. 그에 대해 사과인지 아닌지 모르게 답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 산하 기관장에 대한 관리 책임은 지겠다’는 입장 표명에 문제제기를 했다.

이낙연 후보는 그러면서 "2015년 메르스 당시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이었는데, 당시 '저는 병원장을 야단치거나 보건소장에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100%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면서 "이번 것과 (입장 표명이) 다르다"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실상이 다 드러난 게 아니기 때문에 지켜보자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책임을 느낀다고 한 건 사업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그나마 절반을 환수했는데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유감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도 전남지사, 총리할 때 휘하에 얼마나 많은 사고가 났었나. 똑같이 한 번 생각해봐줬으면 한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이낙연 후보는 "저는 이재명 후보처럼 하지 않았다. 훨씬 깊게 사과드렸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총리 재임 기간 중 우리나라 집값이 폭등한 점을 들며 역공을 가했다.

그는 "2015년엔 부동산 불경기였는데, 2018년부터 집값이 오르기 시작해 개발업자들 이익이 늘어난 거다. 전 총리로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 소속 아니냐. 이(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이 부당이익 취한 게 핵심인데, 그 얘긴 안하고 자꾸 내부에 문제 제기를 하니 참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후 ‘1분 찬스’ 발언에서도 "(대장동 개발 관련) 그들의 개발이익이 늘어난 건 (당시) 정부 정책 잘못으로 땅값이 올라서다"라며 이낙연 후보의 실정임을 거듭 꼬집었다. 그러자 이낙연 대표는 "잘된 것은 자기 공이고 못된 것은 남 탓이라고 하는 것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다"며 이재명 지사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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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OBS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출처=OBS 방송 갈무리]
 
박용진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유 전 본부장 구속 관련해 이낙연 후보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애초에 '1원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했던 이 지사의 말을 믿는다. 그런데 이 후보의 유감 표명이 적절한지 언론의 질문이 많다"고 따지자 "사업 주체는 저쪽 편(국민의힘)인데 왜 자꾸 우리당 분들이 저한테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이에 "기자들이 자꾸 저한테 물어본다. 국민에 대한 사과는 '국민이 됐다고 하실 때까지'라고 했는데 잘한 게 아니냐"고 재차 따져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한 말씀만 드린다. 의원님도 꽤 오래 공직을 했는데 이런 문제(부동산 개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한 번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돈이 마귀'라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인용, "부동산 개발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재명 후보는 "토지 인·허가 과정에서 생기는 불로소득은 다 환수하는 게 가능해야 한다. 그게 공공개발"이라며 "(박용진) 의원님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후보는 "그걸 뒷받침하는 정책은 냈다"면서 "국민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대장동 관련) 입장 표명은 (가능한 빨리) 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드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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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OBS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낙연-추미애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출처=OBS 방송 갈무리]
 
한편 추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도 공방을 주고받았다. 두 후보는 이전부터 검찰개혁 지연에 대해 서로 책임이 있다고 공방을 벌여왔다.

추 후보는 "검찰개혁이 완수되지 못하면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설치했지만 과거 검찰 버릇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합동수사본부 설치와 야당처럼 특검도입을 주장하고 있다"고 이낙연 대표를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어 "검찰이 자금흐름을 추적 중인데 수사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지 정치권이 입과 손을 댈수록 미적거리게 된다"라면서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정치적 셈법에 따라 규정하고 여론몰이를 한다. 의혹을 규명 못하면 문재인 정부 성공과 관계가 있다고 했는데 무리하게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낙연 후보는 "국정조사와 특검도입에 반대한다고 거듭 이야기 했다"면서 "저를 돕는 의원 한분이 수사가 완전하지 못하면 특검 요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왜곡하지 않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찰 수사가 매우 미진하고 미적거린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합수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 후보는 "질질 끌던 경찰과 못 미더운 검찰이 합동으로 하면 성과가 있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이낙연 후보는 "큰 과제라는 뜻"이라며 "수사가 잘 되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완벽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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