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C 75종, 464만장...상위 10개 중 9개가 현대카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PLCC 시장 과열 점검해야”
◆…자료=유의동 의원실
전업카드사가 발급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464만장 가운데 현대카드가 410만장을 발급해 94%를 차지했다.
5일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전업카드사가 발행한 PLCC는 총 75종이며, 장수로는 464만1281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유의동 의원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가 410만장의 PLCC를 발급해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특히 발급량 상위 10개 카드 중 9개가 모두 현대카드에서 출시됐다. 가장 많이 발급된 카드는 현대카드와 이베이가 제휴한 ‘스마일 신용카드’로 2018년 출시 이후 83만장 넘게 발급됐다.
PLCC란 특정 제휴사에 해당하는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 상품으로, 1개 카드사와 1개의 제휴사가 단독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5년 이마트와의 제휴로 현대카드가 주도해온 PLCC 시장에 최근 전업카드사들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PLCC는 지난해와 올해만 해도 46종(61.3%)에 달한다.
한편, 머지플러스가 ‘머지포인트 사태’ 수습을 위해 PLCC 카드 출시를 언급하면서 PLCC 카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의동 의원은 “PLCC 시장 과열로 제휴사에 대한 조사가 소홀해지고, 무분별하게 제휴사가 확장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금융당국이 PLCC 출시 전 제휴사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시장이 과열되지는 않는지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