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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범]

토스뱅크, 무조건 2% 통장 “충분히 감당 가능”

  • 보도 : 2021.10.05 13:50
  • 수정 : 2021.10.05 13:50

고신용자 신용대출 최저 연 2.76%, 최대 2억7000만원
중저신용자 대출목표 34.9%, "신용평가모형 통해 충분히 가능"

조세일보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가 5일 토스뱅크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사진=토스뱅크 제공
5일 공식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연 2% 금리 통장은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 2% 수신금리는 조달금리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며 충분히 감당 가능한 비용구조”라면서 “토스뱅크는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건전성과 수익성 등 사업성 지표에 대한 규제를 준수하며 지속 가능한 형태로 2% 이자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과 무관하게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선보였다. 기존 은행의 예금 상품은 ‘나눠서 보관하기’, 적금은 ‘잔돈 모으기’와 ‘목돈 모으기’ 기능으로 통장에 포함됐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토스뱅크 사전신청에는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홍 대표는 최저 연 2.76% 금리, 2억7000만원 한도의 신용대출 역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최저금리와 최대한도는 일부 고신용자에게 적용되는 조건”이라며 “중·저신용자도 신용등급을 공정하게 평가받아 더 좋은 금리와 한도를 적용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가 토스뱅크에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는 “토스뱅크 역시 시중은행과 동일한 규제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협조하며 실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대출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중·저신용자 대출목표로 제시한 34.9%를 연내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인터넷전문은행 본연의 미션인 중·저신용자 포용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 은행들이 백화점식으로 나열했던 상품을 가장 단순화된 고객 중심적 형태로 재편하고, 가장 좋은 혜택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과 유연한 조직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례로 상시금리인하권을 통해 고객에게 먼저 금리 인하 기회를 알려주고, 내 한도 관리 서비스를 통해 더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의 상품을 즉시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일문일답.

- 사전신청자 100만명 모두가 통장을 개설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수익확보 전략은.
“10월 중으로 1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를 만족하는 시중은행 구조로 설계되어 있고, 현재 출시한 상품의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사전신청자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는 이유는.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산 준비는 마친 상태지만 온전한 서비스를 모두에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 신용대출 총 여신 한도는 얼마나 되나. 연말까지 여신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앞서 공개한 2억7000만원 신용한도는 상품 운용 과정에서의 최대한도다. 최저금리 2.76%부터 15%까지 폭넓은 구간을 제공해 중저신용자까지 포용할 계획이다. 여신 규모는 시장 반응과 정부 정책 방향에 협조하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

-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할 것인가.
“금융당국의 DTI 규제를 준수해 나갈 예정이다.”

- 최저 2.76%의 신용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최저금리와 최대한도는 범위로 봐달라.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한도와 금리를 받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앞으로도 최고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 금융권에서 대출을 못받던 중저신용자를 포용할 수 있는 이유는.
“TSS(토스스코어링시스템)이라는 신용평가모델은 기존 1금융권의 금융데이터뿐만 아니라 비금융데이터도 적용한다. 결제 내역, 현금 잔고 등 정보를 통해 실제 상환능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 모형을 만들었다.”

- TSS 한도를 나누고 상환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어떻게 되나.
“기존 1금융권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중저신용자가 공정하게 평가받기 어려웠다. 토스뱅크는 카드사, 캐피탈사를 모두 포용하고 다양한 청구서 납입, 현금, 시스템 모델링에서 발견되는 요소들을 상환능력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자영업자나 중저신용자들도 1금융권에서 한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신파일러 포용을 위해 토스에 누적된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나.
“신파일러를 포용하기 위해 시장에 존재하는 제2금융권(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등)의 모든 데이터를 확보했다. 비금융데이터는 토스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서 활용했다. 통장 이용내역, 가맹점 결제 데이터 등을 통해 상환능력과 부실률 예측을 도출했다.”

- 연체리스크 관리 방안은.
“폭넓은 중저신용자에게 여신을 제공하는 만큼 그에 맞는 리스크 관리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사전에 고객 리스크를 판단하고 그에 맞는 연체율을 관리하며, 사후 관리도 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 비대면 전세대출 인프라와 관련한 대비책은.
“전세자금 대출은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어떤 프로세스와 과정을 제공할지는 미정이다. 시장에서 느끼는 불편을 개선해 상품을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출시 계획은.
“전세대출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은 그 과정을 비대면화 하기 위한 정책적, 법적 부분 검토를 시작했다. 실제 상품 출시 단계에서는 계약서나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다 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자영업자 대출은.
“단 하나의 신용대출로 자영업자까지 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상품을 출시하는 게 아니라 고객 특성별 데이터를 분류하고 신용평가모델에 탑재해 금리와 한도의 스펙트럼을 자영업자까지 넓혔다.”

- 국내 거주 외국인을 고객으로 포용할 구체적인 방법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비대면 서비스 사용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다. 외국인등록증을 이용한 비대면 실명확인을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체계를 확정하고 조만간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 자본금 확충을 위한 증자 시기와 방식, 규모는 어떻게 되나.
“앞서 공유한 대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증자하려는 계획이 베이스다. 시장에서 높은 수요와 모객이 흥행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서비스 중단 없이 빠르게 더 큰 금액을 증자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주주사들과 사전 협의가 되어있다.”

- 유상증자 외에 유동성 관리 방안이 있나.
“단순히 주주사들에 증자받는 것 외에도 별도의 자금팀을 통해 크레딧라인을 확보할 계획이 있다.”

- 명의도용 등 문제에 대한 보안 대책은.
“토스뱅크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원앱 방식이다. 가입자 2000만명을 보유한 토스와 가장 강력한 운영 보안 체계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취약점을 보완하고 고도화해나가겠다.”

- 보안과 관련한 투자나 경쟁력이 있나.
“가장 최선의 보안은 고객 서비스 중단이나 편의성 훼손이 없어야 한다. 토스 플랫폼과의 공존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이상징후 거래를 센싱하고 최대한 커버할 수 있도록 보안 인력을 확충하고 투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

-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계해 실명계좌를 발급하거나 제휴할 계획이 있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여신, 수신, 카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데 전사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 별도의 신용카드 출시 계획은.
“신용카드에서 파생되는 여신상품을 확장하고 편익을 제공하는 데 관심이 있다. 신용카드 사업을 위해서는 먼저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초기 단계의 논의를 시작했다.”

- 토스뱅크 상장 계획은.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하는 단계라 상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

- 후불결제서비스 도입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출시나 검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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