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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급망 위기]

中제조업 침체에 주변국도 침체…단, 한국은 1년째 성장

  • 보도 : 2021.10.01 14:59
  • 수정 : 2021.10.01 15:27

중국, 높은 원자재 가격과 전력중단 사태로 위축

일본 포함 다른 아시아 제조업도 함께 침체

단, 한국 제조업은 12개월째 성장 중

아시아 생산·운송 지연이 세계 공급망에 악영향 끼쳐

조세일보
◆…가동 중단된 중국 선양공업단지 공장 모습 (사진 로이터)
중국 9월 제조업 경기가 침체하자 주변 아시아 나라 제조업도 함께 침체하면서 세계 공급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만 한국은 12개월째 성장하는 예외적 모습을 보였다.

세계적 반도체 부족과 공급망 붕괴 문제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9월 공장 가동률이 감소했고 일본도 7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6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원자재 가격과 방역 규제 영향으로 50.2까지 둔화한 뒤 50 미만인 위축세로 내려간 것.

이는 높은 원자재 가격과 전력 중단 사태로 중국 제조업 경기의 추진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PMI가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민간조사기관 카이신/마킷에 따르면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침체가 주변 아시아 나라의 전망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사토 사이토 닛세이 기초연구소(NLI) 경제분석가는 "경제 활동을 억제했던 코로나 방역 조처가 서서히 풀리겠지만 이런 속도론 동남아시아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u지분은행에 따르면 일본 9월 제조업 PMI가 전월 52.7에서 9월 51.5로 낮아져 2월 이후 가장 낮은 확장세를 보였다.

대만 9월 PMI는 8월 58.5에서 9월 54.7로 낮아졌고 베트남의 경우 8월 40.2에서 변동이 없었다.

다만 한국 9월 PMI는 8월 51.2에서 52.4로 올라 12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세계적 공급망 붕괴가 계속 이어지면서 제조업에 대한 기대치가 꺾인 상황이다.

아시아 신흥 경제국은 백신 접종 지연과 델타 변이 확산에 몸살을 겪고 있다. 이에 소비와 제조업 생산이 함께 타격을 입었으며 선진국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전 세계에 상품과 원자재를 공급하는 아시아의 침체가 다른 지역인 미국과 유럽 공급망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 연설에서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이런 상황이 불만스럽다"며 "이 문제가 내년까지 이어져 물가상승세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지난 몇 달 동안 겪어온 공급망 병목과 붕괴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부분에선 그 문제가 더 심화하고 있다"며 "화물 선적과 물류 부분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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