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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김의겸 "윤석열-김만배 형 동생 하는 사이"

  • 보도 : 2021.09.30 10:12
  • 수정 : 2021.09.30 10:12

윤석열 "상갓집에서 눈인사 한번 한 것… 친분 전혀 없다"
윤 캠프 "열린공감TV 피디 등 4명, 공직선거법 위반 경찰서 고발 조치"

조세일보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형 동생 하는 사이'라며 윤 전 총장의 부친 집을 김만배씨의 친 누나가 산 것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형 동생 하는 사이"였다며 둘 사이에 강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윤석열-김만배는 형 동생 하는 사이'라며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 여러 명을 불러모았다. 본격적인 특검 수사를 시작하기 전 이런저런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때 박영수 특검의 부탁을 받고 1진 기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은 기자가 머니투데이의 김만배 기자"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영수 특검과 김만배 기자가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특검은 1진 기자들에게 "수사팀장을 누구를 시키는 게 좋을까?"라고 물었는데, 다른 기자들은 쭈뼛쭈뼛하는데 김만배 기자가 나서서 "석열이 형 어떨까요?"라며 당시 대전고검에 있던 윤석열 검사를 거론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의 친 누나 김명옥이 윤석열 후보의 부친 윤기중씨 소유의 단독주택을 구입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윤 전 총장과 김만배의 사이가 모를 수 없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석열 캠프는 부친 윤기중씨의 단독주택을 산 사람이 김만배의 친 누나인지 몰랐으며, 거래는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아 정상적으로 거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29일 '법조 기자를 오래한 김만배와 전혀 인연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만배 기자가) 서울지검이나 대검에 출입했을 때고, 나도 근무했으니 내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알고 지내는 관계라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으며, 몇 년 전에 상갓집에서 한 번 눈인사 한 것 같고, 서로 연락하고 그런 친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다시 페이스북에 '윤석열-김만배의 우연과 필연'이라는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의 입장을 반박했다.

김의원은 언론사 기자들을 통해 알아낸 사실들이라며 김만배와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등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곽상도 의원의 경우 "검찰을 오래 출입한 기자들도 곽상도는 잘 몰랐다. 검사장 출신도 아니었다"며 "그런데 김만배 기자는 동료 기자들에게 "참 훌륭한 검사"라며 입에 달고 다녔다. 나중에 곽상도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가자 다들 깜짝 놀랐다. 그리고 김만배의 '선구안'이 대단함을 느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 곽상도의 아들이 김만배 회사에 취직하더니 몸이 아파 50억원을 받고 퇴직했다"고 비꼬았다.

곽상도 의원과 김만배는 대학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어 "박영수 특검은 많은 기자들 가운데 유독 김만배 기자와 친했다. 박영수 검사는 기자들하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대표적인 검사다. 그런데 조중동 등 이른바 메이저 놔두고 김만배를 기자들 소집책으로 삼을 정도였다"며 둘 사이의 친분이 두터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의 딸이 김만배 회사에 취직하더니 아파트를 공급받아 7~8억원의 시세차익을 보게 됐다. 퇴직금은 얼마나 받을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김만배와 김수남 전 검찰총장의 사이에 대해서도 기자들과 교류의 폭도 넓지 않았던 김수남 총장이 김만배 기자에게는 유독 살가운 모습을 보였던 일화를 소개하며 "그런데 그 김수남이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월 수백만원의 자문료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과 김만배 기자와이 관계에 대해서는 박영수 특검을 고리로 강한 인연이 있음을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을 키워준 게 박영수 특검"이라며 "론스타 수사 때 의정부지검에 있던 윤석열을 대검으로 불러들여 출세 길을 열어준 사람이 박영수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만배는 론스타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였으며, 김만배와 박영수의 관계는 위에서 봤다. 그리고 박영수 특검에게 윤석열을 수사팀장으로 추천한 게 김만배"라며 세 사람의 관계가 돈돈한 친분이 있음을 짐작케하는 일화를 전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은 김만배에 대해 '상가집에서 눈 인사 한 번 한 사이'라고 한다"며 "자신의 아버지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산 것도 어제 알았다고 한다. 이런 우연이 일어날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로또를 한 3주 연속 맞출 가능성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참고로 로또 한번 맞을 확률은 800만분의 1"이라며 윤석열 전 총장의 우연이라는 주장을 비꼬았다.

한편 윤 전 총장측은 부친 집 매매 사실을 처음 보도한 열린공감TV에 대해 "29일 오후 서초경찰서에 정천수 피디외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석열 캠프 공보실은 이날 "이들에 대한 죄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고발내용: 피고발인들은 2021. 9. 28. 공모하여 열린공감TV '단독특종! 화천대유, 윤석열에게 뇌물정황포착!' 방송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의 이사인 김명옥 씨가 윤석열 후보자 부친의 집을 산 것은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 보다는 뇌물성 거래로 충분히 의심이 됩니다" 등 허위 발언을 하여 공직선거법 및 정통망법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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