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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난 사태]

“中전력난 세계경제 뒤흔들 것”…석탄 재고량 1주일분도 안 돼

  • 보도 : 2021.09.30 06:31
  • 수정 : 2021.09.30 06:31

테슬라 등 국제기술기업, 제조업 중국에 의존…전 세계 공급망에 영향

“영국 연료 부족 잊어버려라, 중국 위기가 세계 경제 이벤트”

석탄재고 최소 보유량에도 못 미쳐…전력난 당분간 지속될 듯

조세일보
◆…중국 하얼빈의 화력발전소를 배경으로 차량에 달린 중국 국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 로이터>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석탄 재고량이 1주일 사용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며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속될 중국의 전력난이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번 주 중국 정부는 석탄의 국내 생산을 확대할 뿐 아니라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몽골로부터 석탄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중국 내 석탄재고는 최소 보유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중국 내 전력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영자 관영신문 글로벌타임스는 현재 중국의 석탄 재고량이 1주일 사용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력 소비 증가와 맞물려 중국의 에너지 위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이러한 중국의 상황이 세계 경제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중국의 영향으로 4분기가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은 31개의 관할 지역 중 20여 개 지역에 전력 비상조치를 발령했으며 중국 정부는 지난주부터 사업용 전력에서 민간 지역 전력까지 감축을 확대하고 북동부 지역에서 전기 배급제를 시작했다.

이에 애플과 테슬라를 포함한 많은 공장의 생산이 중단됐으며 북동부 지역의 쇼핑몰 및 상점들이 문을 닫는 등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에 이어 전 세계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국제적 기술 기업은 많은 핵심 기술과 부품을 중국 제조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이 기업들의 공급처가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이터통신의 론 바우소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영국의 연료 부족은 잊어버려라, 중국의 에너지 위기가 거대한 세계 경제 이벤트로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텔레그래프의 암브로스 에반스-프리차드 편집장은 이번 주에 “중국의 위기가 전 세계를 뒤흔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8.2%에서 7.8%로 수정했으며 씨티은행 또한 헝다 위기에 이어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4.9%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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