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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추미애 "윤석열 몰랐을까?… 박영수-최태원 SK 회장 연결고리"

  • 보도 : 2021.09.29 20:24
  • 수정 : 2021.09.29 20:25

조세일보
◆…추미애 전 장관은 28일 박영수 특검이 국정농단 수사과정에서 최태원 SK 회장의 혐의를 덮어줬다는 문제제기와 관련해 윤석열 전 총장이 관련 내용을 몰랐을리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법조 인맥으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수 특검이 국정농단 수사과정에서 최태원 SK 회장의 혐의를 덮어줬다는 문제제기와 관련해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이 이 연결고리를 몰랐겠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추 전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여기에 박영수 특검의 딸도 근무를 하다 비슷한 시기 퇴사를 했고, 화천대유가 보유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곽 의원과 박 특검의 아들, 딸들에 대한 특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정권의 민정수석과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검사가 모두 화천대유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딸과 아들의 명의로 사실상 뇌물성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세간의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썼다.

추 전 장관은 "여기에 주목할 일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드머니를 댄 SK 오너 일가와의 관계"라며 화천대유와 SK 오너 일가의 자금 흐름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지만, 거액의 돈이 오간 사실을 단지 아들이 몸이 상할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한 대가로 이해할 국민은 한 명도 없어 보인다. 또한, 박영수 특검 딸의 아파트 분양 과정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아 보인다"고 의혹를 부각했다.

그는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SK 최 회장의 사면과 수사와 관계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의혹의 핵심 인물은 사면 관련 민정수석 곽상도와, 국정농단 수사 관련 박영수 특검으로 간추려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영수 특검의 경우 화천대유 핵심 관련자들과 특별한 학연이나 지연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 관계 시작에 상당한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추 전 장관은 "만약 박영수 특검이 국정농단 수사과정에서 최 회장 관련된 혐의를 덮어줬다는 일각의 문제제기가 사실이라면,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은 몰랐을까요?"라며 윤 전 총장이 박 특검과 최 회장의 사면 과정에 뭔가 특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에 대해 당시 수사담당자로서 몰랐을리가 없다고 추론했다.

그는 "윤석열은 오늘 자신은 몰랐던 일처럼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실소유자를 구속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만, 과연 몰랐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윤 전 총장의 진지하고 신중한 해명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공감TV를 통해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살던 연희동 단독주택을 시세보다 싼값에 산 사람이 화천대유 대주주 가족인 김만배씨의 누나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김만배씨는 법조팀장으로 오래동안 법원과 검찰을 출입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김만배는 형 동생하는 사이"라며 "김만배 기자는 20년 넘게 법조 만을 출입한 기자"이며,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등 잘 나가는 검사들과 남다른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후보도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한 검사"라며 "김만배를 몰랐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우선 김만배와 아는 사이인지 여부부터 밝히라"며 "부친 집 매매는 우연이라는 말로 빠져나갈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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