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화천대유 의혹]

이재명 캠프 "尹, 이재명 감옥 보내겠다'고 정치보복 공언"

  • 보도 : 2021.09.28 15:06
  • 수정 : 2021.09.28 15:06

"검찰 출신답다...극우 지지층 속 시원하게 해 지지 얻겠다는 것" 직격

"법조계의 큰 두목으로 계속 남아주길...대통령은 다른 분께 양보해라" 비꼬기도

이재명 "국힘, 어려운 일 했다면 칭찬하고 더 좋은 대안 내는 방식 정치해라"

조세일보
◆…이재명 캠프는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 지목하며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주인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정치 보복을 공언했다"고 힐난했다.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 지사[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캠프는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장동 게이트' 몸통으로 지목한 뒤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주인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한 데 대해 "검찰 출신답게 정치 보복을 공언했다"고 힐난했다.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지사에 대한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이런 막말의 효과는 명백하다. 극우 지지층의 속을 시원하게 해서 지지를 얻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검찰 출신은 검사복을 벗은 후에라도 언제든, 누구든 잡아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다"라며 "윤 전 총장은 평생 수사에만 몰두하시다 보니 그 외 다른 부분에는 관심을 가질 겨를이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사가 천직인 만큼 ‘법조계의 큰 두목’으로 계속 남아줬으면 한다"며 "수사나 계속하고 대통령은 다른 분께 양보하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앞서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9.14.)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며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9. 14.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의 설계자가 이재명이라고 자기 입으로 실토했고 전국에 방송됐는데도 대장동 아수라 게이트의 본질이 왜곡 변질되고 있다"면서 "덮어씌우기의 달인들답게 꼬리를 미끼로 흔들며, 게이트의 몸통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인천지역 공약 발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의 몸통으로 자신을 지목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힘은 21세기 대한민국 현대 문명사회의 정치 집단이 맞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성남시장 재임기간 동안 방치된 흉물들의 용도변경 및 개발을 제가 다 했고 그것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성남시민·경기도민의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국민의힘은 이것을 공격하기 좋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국민의 지적 수준을 고려시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백성으로 아는 것 아닌가 할 때가 있다"라고 개탄했다.

과거 성남시장 시절 두산그룹 병원 부지를 용도변경해주고 이익 10%를 시에서 환수한 점을 언급한 뒤, "이런 것을 하면 두산과 짜고 부정한 의심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당시부터 알았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 철도 지하화 등을 열망하지만 엄청난 재원 투입으로 공공이 100% 하기 어렵다. 그러나 민간자본을 동원하면 공격하기 좋다"라며 "그래서 정치인들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데도 실제로는 방치해 버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인천 지하철 지중화도 재정으로 100%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민간에게도 투자 참여의 기회를 주고, 재정을 아끼며 지역도 개발해야 한다“면서 ”물론 결정자는 욕을 먹고 의혹을 받겠지만 국민을 믿으면 다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현재 성남시가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상층을 덮고 위를 공원화하고 이는데 그것과 관련해서도 저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혹시 업자와 유착된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데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하니까 국가 발전이 안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도 일개 기초단체장이 당시 집권여당과 정치권의 엄청난 압박을 견디며 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자기들은 더 좋은 대안을 내겠다고 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욕을 먹으면 어떤가. 국민은 현명해서 정치인들은 눈 두 개, 입 하나, 귀 두 개로 행동하지만 국민은 일억 개의 눈과 귀, 5000만개의 입으로 정보를 수집, 판단, 소통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