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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경제 발목 잡는 델타변이와 공급망 병목

  • 보도 : 2021.09.24 07:08
  • 수정 : 2021.09.24 07:08

미국 9월 PMI 9월 54.5, 유럽 56.1로 8월보다 하락

델타 변이와 공급망 병목 현상 영향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더 크게 위축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접종률 차이도 영향

조세일보
◆…독일 뒤스부르크에 있는 티센크루프 제철소 (사진 로이터)
미국과 유럽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델타변이와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지난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미국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8월 55.4에서 9월 54.5로 하락했다. 이는 서비스업 활동이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경제분석가는 "여름철 미국 많은 지역에서 델타 변이가 크게 확산해 서비스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들은 신규 사업 성장이 느린 가운데 공급과 임금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식당과 항공사 등 서비스 기반 사업체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같은 방역 규제가 다시 강화되고 부분적으로 감염이 증가해 소비 침체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8월 고용은 여름 초보다 줄었는데 이는 호텔과 여가 분야 고용이 늘지 않았기 때문.

다만 8월 소매 판매가 회복했으며 4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33만5750명을 기록하며 대유행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로존 19개국 9월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급격히 둔화횄다.

IHS마킷에 따르면 8월 59에서 9월 56.1로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경제분석가들은 58.5로 예상했다.

9월 조사 결과 가운데 몇몇 희망적인 부분이 있었다.

미국 구매관리자들은 소비 회복과 대유행 완화를 예상해 낙관론이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달 미국 제조업 활동은 공급망 문제로 다소 약화됐으나 신규 주문과 채용이 늘었다. 유럽은 대유행 전보다 더 빠르고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델타 변이 확산이 다소 줄어 세계 경기 회복을 저해하지 않았으며 올해 손실된 성장도 2022년에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HS마킷 조사에 따르면 공급망 병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공장 생산량을 줄이고 주문 잔고를 늘려 유럽 제조업의 활동을 둔화시켰다.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운송비와 유류비 상승, 자재 부족으로 공급이 방해받고 있다.

또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접종률 차이도 여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발도상국은 선진국보다 더 엄격한 방역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IHS마킷은 델타 변이에 여름 소비가 위축해 서비스업 활동도 둔화했으나 제조업 활동 둔화세는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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