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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화의 라면 이야기]

야권 후보 지지율을 보는 홍준표의 생각은

  • 보도 : 2021.09.10 10:50
  • 수정 : 2021.09.10 10:50

내가 홍준표라면...
조세일보
대통령 후보 짓 못 해 먹겠다!
벌써 후보만 몇 번째고! 국회의원도 여러 번 했는데, 왜 사람들은 내 진심을 몰라주는 거야?
아냐~ 분명히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 알고 있어. 경남도지사도 했잖아!
만일 사람들이 내가 나쁜 놈이고 능력 없다고 생각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지.
보수파 사람들이 싫어하는 유시민이나 김어준하고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과 잘 사귀고, 적도 만들지 않는 편인데. 왜? 왜? 왜? 대통령 후보로서는 인기가 별로지?

세상이 요상하게 돌아간데이~
윤석렬이가 어떻게 우리 당 후보가 될 수 있어? 말도 않되.
내가 가보다 말을 못 해, 아는 게 없어, 직위가 부족했어?
아직도 한국민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거야?
뭐? 그렇게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라고?
이유는 무슨 이유?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 기라~ 그 자슥 속 까보면 순 맹탕이라~

거봐~ 요즘 보고 있지?
내가 가를 넘어서고 있잖아. 곧 있으면 내가 대통령 될 거라고. 지지율이 쑤욱쑥 오르고 있지롱~ 그런데 사람들이 갸우뚱하고 있다고? 홍준표는 한계가 있다고! 뭔 개소리여~

좋아, 헷소리라도 한 번 들어보자.
와~? 가가 나보다 인기 있는지 개소리라도 들어보자.

우선 윤석렬이 없었으면 홍준표 지지율도 오르지 않았을 것은 맞지. 가가 좀 세상살이에 무식해서 헛발질을 좀 했지. 뭐 꼭 그렇다고 그 곰탱이가 늘 헛발질하지는 않겄지. 지도 나름 시험 꽤나 본 놈인데 곧 이 판 돌아가는 것도 배우겠지. 그리고 결정적인 게 있다고? 나의 독고다이 이미지가 문제라고?

독고다이! 그래, 나 독고다이다. 우짤래?
독고다이가 뭔 말인지 아냐고? 아 그거야 혼자 이리저리하면서 남들에게 고개 숙이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폼 나는 사람이잖아.

뭐~? 원래 의미는 야쿠자에서 소모되는 싸움꾼, 상대를 죽이고 바로 그 자리에서 보복당해 개죽음당해도 상관이 없는 사람을 독고다이라고 한다고! 그리고 나는 이제껏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떠들고 다녔다고?  우씨~
그럼 나 독고다이 안 해~  우짠지 내 주변에 진짜 내 사람이 없더라.

자, 그럼 다시 돌아보자.
나 일 잘했어~ 국회의원 때도 경남지사 때도 나쁘지 않았거든. 그런데 독고다이 이미지가 나쁘다는 거지. 하기사 대통령 되려면 독고다이가 아니라, 사단장, 군단장처럼 어디 갈 때 쫘악~ 내 뒤로 내 새끼들이 폼 나게 따라다녀야 하지. 그런데 왜 난 그러지 못했을까?
아~ 운명이라고? 그럼 난 여기서 끝나는 거야?

운명(運命)은 하늘의 명령을 운영하는 것, 따라서 나하기 따라서 바꿀 수 있다.
오~ 고뤠~~ 그럼 내 운명은 나 하기 나름이다.

하기사 노무현이나 나나 입방정이 문제이지. 잘하다가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진 적이 여러 번이거든. 자, 다시 고민하자. 난 이미 대통령이 될 능력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따르지 않는다. 그것을 고치면 나에게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거야?

자, 다시 생각해보자. 윤석렬은 정치 초짜인데도 주변에 사람이 모이지만, 난 이미 수십 년 했어도 사람이 없어? 와? 와? 와?
홍재화 필맥스 대표 

홍재화 필맥스 대표

[약력] 중앙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전 KOTRA 파나마무역관, 홍보부 근무
[저서]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수출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어제를 바꿀 순 없어도 내일은 바꿀 순 있다, 해외무역 첫 걸음 당신도 수출 쉽게 할 수 있다 등 다수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drim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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