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뒤 1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1만 건
채용공고 수 1093만 건으로 사상 최대
노동시장 회복 기대감 있으나 델타 변이가 발목 잡아
◆…미국 캔터키주 루이빌에 새로 개장 한 커리어센터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9월 첫 주(8월 29일~9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만 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
로이터 집계 경제전문가 예상치는 33만5000건이었다.
8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채용 공고는 1093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고용 강세가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곧 자산매입 축소를 시행할 수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산매입 축소를 올해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빼고는 그 어떤 계획도 말하지 않았다.
크리스 루피 FWDBONDS 경제분석가는 "다가올 연준 회의에서 노동 시장이 얼마나 위축됐지는 격렬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위원들이 지금 나온 지표에 초점을 둔다면 자산매입 축소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 기준에도 크게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걸프만 원유 생산을 중단 시켜 루이지애나의 신규 신청건수를 늘렸음에도 2주 연속 청구건수가 줄었다.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미시간에서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플로리다와 조지아, 뉴욕, 미주리, 테네시주 청구건수가 크게 줄어 상승을 상쇄했다.
신규 청구건수는 2020년 4월 614만9000건에서 꾸준히 줄어들어 건강한 수준인 20~25만에 가까워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지속적인 경제 회복의 강력한 증거"라고 환영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추세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노동 시장이 어찌어찌 버티고 있음을 나타낸다. 신규 고용은 지난 7월 105만3000명에 달했으나 8월엔 23만5000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경제학자들은 72만8000명을 예상했다.
콜랜드 드콰드로스 브레인캐피털 경제분석가는 "경제가 새로운 감염 확산에 버티고 있으나 일자리가 회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일 발표된 연준의 8월 경기진단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안전에 우려가 커지면서 대다수 지역에서 외식과 여행, 관광 같은 서비스 분야 경기가 하락했다. 경제 전반적으로도 물가상승과 노동력 부족, 고용 부진 같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840만 명이 공식 실업 상태이다. 이는 이직률 증가와 조기 퇴직, 보육 문제, 추가 실업수당으로 인해 구인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일부 학군에선 델타 변이가 확산해 부모의 일터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원 혜택이 지난 6일로 1년 반 만에 종료됐다. 이 영향으로 실업자의 9월 구직 활동이 늘어날 거란 조심스러운 기대도 있다.
다만 사람들은 델타 변이 확산에 우려하고 있다. 공화당계 25개 주들이 추가 실업수당을 조기 종료했으나 구직자가 늘어났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청구 건수는 278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2000건 줄었으며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21일까지 적어도 1193만 명이 실업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다.
앤드루 스테트너 센츄리재단 경제연구원은 "지난 6일을 시작해 800만 명이 대유행 대응 혜택을 잃었고 210만 명 이상이 매달 주어지던 12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이 노동시장 회복과 그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실업 혜택 종료는 3분기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가계는 대유행하는 동안 2조 달러에 이르는 저축을 쌓았고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의 높은 상승을 일으켰다.
거스 파우처 PNC파이낸셜 경제분석가는 "(실업 혜택 종료가) 성장 속도에 부담을 주겠으나 소비 지출 속도는 이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 로이터>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만 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
로이터 집계 경제전문가 예상치는 33만5000건이었다.
8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채용 공고는 1093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고용 강세가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곧 자산매입 축소를 시행할 수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산매입 축소를 올해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빼고는 그 어떤 계획도 말하지 않았다.
크리스 루피 FWDBONDS 경제분석가는 "다가올 연준 회의에서 노동 시장이 얼마나 위축됐지는 격렬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위원들이 지금 나온 지표에 초점을 둔다면 자산매입 축소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 기준에도 크게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걸프만 원유 생산을 중단 시켜 루이지애나의 신규 신청건수를 늘렸음에도 2주 연속 청구건수가 줄었다.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미시간에서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플로리다와 조지아, 뉴욕, 미주리, 테네시주 청구건수가 크게 줄어 상승을 상쇄했다.
신규 청구건수는 2020년 4월 614만9000건에서 꾸준히 줄어들어 건강한 수준인 20~25만에 가까워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지속적인 경제 회복의 강력한 증거"라고 환영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추세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노동 시장이 어찌어찌 버티고 있음을 나타낸다. 신규 고용은 지난 7월 105만3000명에 달했으나 8월엔 23만5000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경제학자들은 72만8000명을 예상했다.
콜랜드 드콰드로스 브레인캐피털 경제분석가는 "경제가 새로운 감염 확산에 버티고 있으나 일자리가 회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일 발표된 연준의 8월 경기진단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안전에 우려가 커지면서 대다수 지역에서 외식과 여행, 관광 같은 서비스 분야 경기가 하락했다. 경제 전반적으로도 물가상승과 노동력 부족, 고용 부진 같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840만 명이 공식 실업 상태이다. 이는 이직률 증가와 조기 퇴직, 보육 문제, 추가 실업수당으로 인해 구인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일부 학군에선 델타 변이가 확산해 부모의 일터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원 혜택이 지난 6일로 1년 반 만에 종료됐다. 이 영향으로 실업자의 9월 구직 활동이 늘어날 거란 조심스러운 기대도 있다.
다만 사람들은 델타 변이 확산에 우려하고 있다. 공화당계 25개 주들이 추가 실업수당을 조기 종료했으나 구직자가 늘어났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청구 건수는 278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2000건 줄었으며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21일까지 적어도 1193만 명이 실업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다.
앤드루 스테트너 센츄리재단 경제연구원은 "지난 6일을 시작해 800만 명이 대유행 대응 혜택을 잃었고 210만 명 이상이 매달 주어지던 12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이 노동시장 회복과 그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실업 혜택 종료는 3분기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가계는 대유행하는 동안 2조 달러에 이르는 저축을 쌓았고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의 높은 상승을 일으켰다.
거스 파우처 PNC파이낸셜 경제분석가는 "(실업 혜택 종료가) 성장 속도에 부담을 주겠으나 소비 지출 속도는 이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