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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다 충격에 멕시코만 원유생산량 25%로 감소

  • 보도 : 2021.09.09 06:58
  • 수정 : 2021.09.09 06:58

시추시설과 정유시설 대규모 운영 중단

피해 정도와 재개 시점 파악 어려워

엑손모빌, 정부에 원유비축분 150만 배럴 요청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 미국 일일 생산량의 16%

조세일보
◆…미국 루이지애나 포촌 근처 멕시코만 시추 시설 (사진 로이터)
허리케인 아이다 충격에 멕시코만 원유생산량이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안전환경국에 따르면 멕시코만에서 하루 140만 배럴의 원유와 17억2000만 세제곱미터 천연가스 생산이 중단됐다. 지금까지 시추 시설 288개 가운데 70개 이상이 아이다 영향으로 근로자 없이 비어있는 상태이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자사 10개 해상 시추 시설 가운데 7개가 아이다 영향으로 중단됐으며 해양 원유 및 가스 운송시설과 지상 가공시설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로얄 더치 쉘은 해안 유전 세 곳 시설이 아이다에 손상됐으며 피해 정도와 재개 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루이지애나주는 아이다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이날 기준 32만5000채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주까진 백만 채 이상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지역 시설 관계자들은 전기와 수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엔 정유시설과 접안 같은 필수 시설도 포함된다.

해안에서 다소 떨어진 정유시설이 다시 가동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이번 주 하루 52만 배럴을 생산할 배턴루지 공장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손은 배턴루지 재개를 위해 정부에 원유비축분 150만 배럴을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멕시코만 석유 생산시설이 회복하지 못할 경우 다른 정유업체도 정부에 비축분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생산량은 미국 일일 생산량의 16%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허리케인 마르코와 로라의 경우 10일 만에 회복했으나 이번 아이다의 경우엔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음폰 우소르우드맥켄지 에너지분석가는 "아이다의 충격을 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해안 시추 현장으로 빠르게 되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만 원유 생산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자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5달러(1.39%) 오른 배럴당 6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 11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99달러(1.38%) 상승한 배럴당 7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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