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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채용공고 사상 최대 1093만 건…구인난 심각

  • 보도 : 2021.09.09 06:18
  • 수정 : 2021.09.09 06:18

5개월째 연속 상승…일자리 있어도 일할 사람 없어

자발적 퇴직자도 느는 추세

의료·사회지원, 숙박·식당이 채용공고 증가 주도

공식 실업자 840만 명…보육부족·이직·감염 우려 영향

조세일보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한 식당에서 구인 광고를 냈다. (사진 로이터)
미국 7월 채용공고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채용 공고는 1093만 건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일할 노동자를 구하고자 해도 못 구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제니퍼 리 BMO캐피털마켓 경제분석가는 "고용시장이 매우 위축된 상황"이라며 "적합한 노동자를 찾기 위한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7월 마지막 날엔 채용 공고가 74만9000건 늘어나 채용공고 수를 경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채용공고 수는 1월 이후 계속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7월 채용공고 증가는 의료 및 사회 지원, 금융과 보험, 숙박 및 식당 서비스가 주도했다.

특히 북동부와 남부, 중서부, 서부 지역의 채용공고가 크게 늘었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9%로 전달 수정치 6.5%보다 높았다. 직원 수가 5000명 이상인 대기업 비율도 줄었다.

소매업과 내구재 제조, 교육 서비스에서 고용이 16만 명 줄어 670만 명이 됐다. 고용률은 6월 4.7%에서 4.5%로 낮아졌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8월 경기진단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안전에 우려가 커지면서 대다수 지역에서 외식과 여행, 관광 같은 서비스 분야 경기가 하락했다. 경제 전반적으로도 물가상승과 노동력 부족, 고용 부진 같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840만 명이 공식 실업 상태이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이직률 증가와 조기 퇴직, 보육 문제, 추가 실업수당으로 인해 구인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일부 학군에선 델타 변이가 확산해 부모의 일터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

다만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추가 실업수당 지원 혜택이 지난 6일 1년 반 만에 종료됐다. 이에 9월부터 노동자 부족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바우수어 옥스포드이코노믹스 경제분석가는 "노동 시장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나아지겠으나 심각한 고용 불균형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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