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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새정부 발표…정부 수반에 모하마드 하산

  • 보도 : 2021.09.08 06:59
  • 수정 : 2021.09.08 06:59

탈레반 ‘얼굴’ 바라다르 제치고 새 총리 대행에 모하마드 하산 아크훈드

美 FBI 지명수배범 시라주닌 하카니, 내무장관 대행 임명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탈레반 정부 인정 않을 것”

조세일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 <사진 로이터>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약 3주 만에 새 정부 구성과 총리 대행을 발표했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내각을 발표했다.

그는 새 정부의 총리 대행으로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크훈드가 임명됐으며 탈레반의 이인자로 알려진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부총리 대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하산 아크훈드는 탈레반의 강력한 의사결정기구인 ‘레흐바리 슈라’의 오랜 수장이며 20년 전 탈레반이 아프간을 집권했을 당시 외무장관과 부총리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또한 UN(국제기구) 제재 대상이다.

압둘 가니 바라다르는 오랜 탈레반 고위 지휘관으로 2010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돼 수감된 적이 있으며 이후 2018년 석방 후 도하에서 탈레반 정치부장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미군 철수 협상 담당자이자 탈레반의 ‘얼굴’을 맡고 있는 바라다르를 제치고 아크훈드가 수반을 맡은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그 외 물라 무함마드 야쿠브가 국방장관 대행을, 모울비 아미르칸 무타키가 외무장관 대행을 맡게 됐다.

내무장관 대행으로 임명된 시라주딘 하카니는 미국 정부에 의해 테러 단체로 분류된 ‘하카니 네크워크’ 설립자의 아들이자 자살폭탄테러 혐의로 FBI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번 임명이 임시권한대행일 뿐이며 새 정부 또한 임시정부 형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탈레반 정부가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탈레반 정부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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