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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민주당 대선 경선...12일 슈퍼위크에서 판가름

  • 보도 : 2021.09.07 14:57
  • 수정 : 2021.09.07 14:57

정청래 "이번 주말 1차 국민선거인단서 이재명 지사 압승" 전망

전문가들 "12일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결판 난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첫 격전지였던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55.12%의 득표율을 올리며 대세론을 입증한 가운데 이 지사의 대선 본선 직행 여부는 오는 12일의 슈퍼위크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충청권 경선에서 누적 54.72%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낙연 전 대표(28.19%)를 제쳤다. 이는 과반을 넘은 수치로, 권리당원들도 누적 55.12%라는 몰표를 이 지사에게 줬다.

◆정청래 "이번 주말 1차 국민선거인단서 이재명 지사 압승" 전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선 예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간 충청권 경선 결과에 대해 "경선 룰이 입김이 가능한 중앙대의원 포션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이 지사에게) 더 쏠림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7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경선 충청권은 권리당원의 힘이 그대로 드러난 선거"라며 "이재명 후보가 압승한 것은 이 후보가 강한 개혁적인 면모와 일을 확실하게 추진하는 실행력, 이 부분에 대해 권리당원들이 몰표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경선의 결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론조사 로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보면 이재명 지사가 54% 안팎으로 최근 나왔다"면서 "이번 주말 68만명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데 이분들은 자발적으로 온라인 신청한 분들이 많고 굉장히 투표율이 높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정 의원은 친문(강성 문재인 지지자)이 이재명을 선택했다는 의견에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 분석에서 어떤 의원이 어디를 갔는데 친문이 이동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 아무 상관 없다"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높고 레임덕이 없는 최초의 대통령이 있는 상황에서 치르는 선거는 다 대통령 친문이다. 그걸 가지고 친문이니 비문이니 분석하는 것은 대단히 비과학적 분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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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과의 간담회에 참석, 자료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 1차 슈퍼위크서 압승해야 본선" vs "이 전 대표가 호남서 40% 이상 득표해야"

전문가들은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 캠프쪽은 40% 후반, 이낙연 전 대표 캠프쪽도 40%대로 전망한 점'에 대해 대체로 ARS나 전화면접 등으로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와 엇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최근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20%P 이상 (지지율이) 벌어졌고 25%정도까지 차이났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지사가) 50% 이상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을 얻었기 때문에 그 흐름이 충청권에서도 권리당원의 표심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다.

'권리당원 숫자가 만명, 몇 만 명대'라는 점에도 박 대표는 "그건 조직이 좌우할 수 없다. 마케팅 개념"이라며 "주목할 것은 이낙연 캠프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다"라고 했다.

박 대표는 이 전 대표 캠프를 향해 "본선 전략을 짤 것"이라면서도 "경선은 이번주 1차 슈퍼위크에서 압승한다면 본선 캠프로 가고 윤석열, 홍준표 상대로 갈 것"이라고 관측을 내놨다.

'매직 넘버가 약 50만표 정도 되면 게임을 다 치르지 않아도 끝나느냐'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박 대표는 "그렇다. 이번주 일요일 날 슈퍼위크에서 64만명 권리당원이 투표하는데 결판이 난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이어 "1차 선거인단이 투표하는데 거기서 이 지사가 55% 이상 득표를 하면 이 전 대표가 호남에서도 뒤집기 어렵다. 거의 1차 슈퍼위크에서 결판난다"라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전체에서 이 지사가 얼마만큼 득표하는 것도 중요하고 결정적인 것은 호남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가 시간도 없고 히든카드가 나오더라도 지지층들이 시간이 없고 이 전 대표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만한 역부족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배 대표는 "호남에서 이 전 대표가 40%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물 건너간다. 그 지점에서 끝나게 된다"라고 말했다. 호남 지역에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한 자릿수로 앞서있고 이 전 대표가 호남에서 더블 스코어로 이 지사를 이겨야만 다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지난 4일 대전·충남 지역순회 경선 일정을 시작으로 5일 세종·충북,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 지역 1차 선거인단 투표를 거친다. 이후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다음달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까지 2차 선거인단 투표가 이뤄진다. 다음달 9일 경기, 다음달 10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다음달 10일까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이후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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