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작될 오염수 방류 검토 위한 첫 작업
IAEA, ‘오염수(radioactive water)’ 대신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단어 사용
◆…국제원자력기구(IAEA) 로고 <사진 IAEA 홈페이지>
IAEA는 리지 에브라드 IAEA 사무차장 겸 원자력안전부장과 구스타보 카루소 IAEA 사업조정국장 등이 이번 주 도쿄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전문가들과 기술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참관할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 발표에서도 IAEA는 오염수(radioactive water) 대신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앞으로 수십 년간 물을 방류하는 모든 작업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일본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주 임무에서는 현장에서 안전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검토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IAEA는 이번 방문에서 일본 원자력규제청, 경제통상산업성, 외무성 관련 고위 관계자들 또한 만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4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저장하던 오염수를 오는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 제거 설비(ALPS)’라는 설비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처리하고 세계보건기구(WHO) 식수 기준치의 7분의 1 정도까지 떨어뜨린 트리늄(삼중수소)가 포함된 처리수를 방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가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 7월 일본은 국제 안전기준에 따라 배출이 이뤄지도록 IAEA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IAEA의 일본 방문은 2023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방류를 위한 첫 검토 및 감시 작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