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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마지막 저항군 “탈레반과 협상할 준비 돼”

  • 보도 : 2021.09.06 06:03
  • 수정 : 2021.09.06 14:38

NRF 리더 마수드 “탈레반 공격 중단하는 조건으로 싸움 중단할 준비 돼”

전날 탈레반 “판지시르 점령, 아프간 전역 장악” 주장에 NRF “사실 아니야”

조세일보
◆…아프간 판지시르 지역의 민족저항전선(NRF) 저항군 <사진 로이터>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마지막 저항군, 민족저항전선(NRF)을 이끄는 아흐마드 마수드가 분쟁 종식을 위해 탈레반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전직 아프간 정부군과 소수 민족 등이 운집한 판지시르 지역의 저항군을 이끄는 마수드는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NRF는 원칙적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움을 즉각 중단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수드는 “우리는 궁극적인 평화를 위해 탈레반이 판지시르와 안다랍에 대해 공격과 군사 움직임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싸움을 중단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종교학자들의 협의회와 함께 대규모 집회가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프간 언론들은 종교학자들이 탈레반에게 판지시르에서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 타결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아직 이에 대해 응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3일(현지시간) 탈레반은 저항군의 마지막 거점인 북부 판지시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지만, 저항군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탈레반 사령관은 아프간 전역을 장악했다며 “저항군은 우리에게 패했으며 판지시르는 탈레반 통제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외신은 탈레반이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낸 것이 아니며 저항군 또한 탈레반의 점령 소식이 오보라고 주장했다.

판지시르 지역의 저항군은 1980년대 소련을 추방하는 데 일조한 리더이자 마수드의 부친인 고(故) 아흐메드 샤 마수드가 이끌었다. 판지시르 지역은 험준한 산골짜기에 위치해 장악하기 매우 어려우며 탈레반은 아프간을 집권한 1996~2001년에도 이 지역을 장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북쪽의 보급로가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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