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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0월 상장 목표...카카오뱅크 아성 이어갈까

  • 보도 : 2021.09.01 16:30
  • 수정 : 2021.09.01 16:30

조세일보
카카오페이가 10월 14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공모 희망가는 6~9만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조5300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4일 코스피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이번 IPO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기존 6만3000원~9만6000원에서 6만~9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약 1조5300억원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증권신고서에서는 비교기업의 변화가 눈에 띈다.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인 ‘파그세그로’, ‘스톤’, ‘업스타트’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자사의 적정 시가총액을 17조7968억원으로 산출했다. 기존에 내세운 글로벌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스퀘어’가 비교 대상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인수회사로 추가됐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두 회사가 인수회사로 참여하게 되면서 삼성·JP모간·골드만삭스 등 대표 주관사 인수 물량이 기존 28%에서 26%로,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의 배정 물량이 기존 16%에서 12%로 줄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8%, 2%의 주식을 모집하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따라 공모주 청약의 장벽을 낮췄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투자, 보험, 대출, 자산관리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약 130개 금융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범용성, 연결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며 3650만 사용자를 넘어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는 변화를 일으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4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금융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12배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만큼 흥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종 경쟁률 182.7대 1, 청약증거금 58조3020억원을 기록한 뒤 공모가 3만90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해 최근 주가가 8만 원대를 넘어섰다. 한편, 카카오페이 상장으로 카카오뱅크 주주와의 이해 상충 문제, 계열사 간 업무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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