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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2021년 상반기 실적]

카드사 순이익 1조5000억...전년比 34% 증가

  • 보도 : 2021.08.30 08:00
  • 수정 : 2021.08.30 08:00

KB국민카드 54% 증가해 3위로 올라
하나카드 118% 늘어 5위 안착

조세일보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신용판매, 카드대출, 할부리스 취급액이 모두 증가했다. 이에 전업 카드사 8곳의 상반기 순이익도 33.8% 늘어나 1조4958억원에 달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1조49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1178억원보다 33.8%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3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3019억원보다 21.8% 늘어났다. 신용판매, 카드대출, 할부리스 취급액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6월말 기준 신한카드의 유효 회원 수는 2097만명, 가동 가맹점 수는 190만개에 달한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신한 페이판’은 134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카드를 넘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자체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할부금융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282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2226억원 대비 26.7% 증가율을 보였다. 6월말 기준 전체 회원 수는 1185만명, 전체 가맹점 수는 280만개를 기록했다. 개인카드 취급고는 49조6000억원, 법인카드는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6.3%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개인카드 매출이 늘어난 데 더해 광고비, 자동차 구매대금 등을 중심으로 법인카드 취급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1638억원보다 54.4% 늘어난 2530억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상위권 회사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6월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유효 회원 수는 2017만명, 전체 가맹점 수는 280만개에 달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 순이익이 증대됐다”면서 “자동차 할부금융, 글로벌 사업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1823억원을 벌어들이며 전년 동기 1662억원보다 9.7%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전체 회원 수는 949만명, 전체 가맹점 수는 288만개를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PLCC 등 맞춤 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상품을 리뉴얼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회원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매출과 순이익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작년 상반기 65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422억원으로 순이익이 117.8% 늘어나며 5위에 올랐다. 6월 말 기준 하나카드의 유효 회원 수는 555만명에 달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고비용 서비스를 온라인·디지털로 전환해 비용을 줄였다”면서 “법인카드 매출이 늘어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고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충당금 전입액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121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797억원보다 52.5%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유효 회원 수는 694만명을 기록했다. 가맹점 관리·운영 업무는 비씨카드에 위임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신사업에 주목해 장기적 성장 기반이 되는 회원을 늘리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646억원보다 70.2% 늘어난 1099억원을 벌어들였다. 6월말 기준 전체 회원 수는 850만명을 기록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로카 시리즈를 비롯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됐고 금융자산 증대, 수익성 개선 등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비씨카드는 작년 상반기 53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71억원으로 순이익이 31% 감소했다. 비씨카드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매입업무수익이 1조5347억원으로 전체 영업실적 중 88%를 차지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발급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억1480만매로, 경제활동인구 1인당 4장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 이미 포화 시장인 데다가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 영업을 본격화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에 소액후불결제가 허용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대출금리 최고 이자율 인하,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같은 규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혁신금융서비스, 마이데이터 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과 같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빅테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DSR 규제 강화 및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수익구조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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