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율 1.89% 인상…직장인 월평균 2475원 증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89% 인상된다. 직장가입자는 월평균 보험료가 2475원 증가하며 지역가입자는 1938원 늘어난다.

보건복지부가 26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년 건강보험료율을 1.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은 올해 6.86%에서 내년 6.99%로,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1.5원에서 205.3원으로 각각 오른다.

내년에 직장가입자는 본인부담 월평균 보험료가 올해 6월 부과 기준 13만612원에서 13만3087원으로 2475원 증가한다. 지역가입자는 세대부담 월평균 보험료가 10만2775원에서 10만4713원으로 1938원 늘어난다.

그동안 건강보험료율은 통상 위원 간 의견 조율 후 투표를 통해 결정돼 왔으나 이번에는 표결 없이 가입자·공급자·공익 위원 간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