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6D(디옵터) 이상인 환자는 고도근시로 분류되는데 고도근시 환자일수록 가능한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한정적이고 위험도도 높아지게 된다.
◆…눈에미소안과의원 이수민 원장. 사진=눈에미소안과의원 제공
눈에미소안과의원 이수민 원장은 "고도근시가 많이 선택하는 라섹은 각막 상피를 벗겨내고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인데 근시가 심해질수록 교정해야 하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각막을 깎아낼 수밖에 없다"면서 "수술 후 잔여각막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안압이 높아져 각막이 휘거나 튀어나오는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잔여각막량 확인이 중요한데 미FDA 역시 수술 후 잔여각막량을 350µm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개발된 전 보다 50µm이상 확보한 400µm라섹 수술법의 경우 불필요한 각막절삭을 없애고 에너지효율을 높인 방식으로 각막절삭량 최소화기술(Advanced Tissue Ablation Algorithm)이 도입된 새로운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검사의 교차 측정 여부도 확인해야 하는데 각막 두께와 정확한 시력 측정은 수술 후 잔여각막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수술 전 검안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면서 "하나의 검사를 두 가지 이상의 장비로 여러번 교차 측정하는 원칙은 안전성을 우선하는 병원이라는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도근시일수록 5~10µm정도의 각막 두께 차이로도 수술 가능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며 "정확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충분한 잔여각막량을 확보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