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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시세보다 4배 저렴… 짝퉁 밀수 유통한 의류도매상 적발

  • 보도 : 2021.08.11 12:00
  • 수정 : 2021.08.11 12:00

가짜 상표 의류 밀수한 뒤

국내 의류소매상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공급

조세일보
◆…가짜 해외 유명 상표 의류를 밀수한 뒤 국내에 유통한 의류도매상이 적발됐다. (사진 = 서울본부세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쇼핑이 확대된 틈을 노려 중국에서 유명 브랜드(짝퉁)를 밀수한 뒤 유통해오던 일당이 세관당국의 덜미를 잡혔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은 11일 가짜 해외 유명 상표 26종의 의류 2000여점(시가 약 12억원)을 중국에서 밀수입한 뒤 국내 의류소매상에게 판매한 의류도매상 2개 업체(5명)를 상표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본부세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류도매 지역상권이 붕괴되자, 일부 의류도매업체가 가짜 해외 유명 상표 의류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폐쇄형 의류거래 B2B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업자등록번호, 업태(의류사업)가 확인된 의류소매상에게만 의류를 공급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폐쇄형 의류거래 B2B 모바일 플랫폼은 판매방식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통해 인증한 업체들만 이용 가능한 플랫폼이다.

세관에 단속된 2개 업체는 중국 가짜 의류 제작·공급업자와 중국 모바일 메신저(WeChat)를 통해, 중국 업자가 가짜 유명브랜드 의류 및 악세서리의 사진과 가격을 제공하면 국내 업체는 이를 확인한 뒤 주문했다.

이후 이들은 주문한 가짜 상표 의류를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을 이용해 자가 사용물품인 것처럼 반입 하는 한편, 세관검사를 피하기 위해 다수의 휴대전화번호, 지인들의 주소지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 같은 수법을 통해 도합 1500여 차례에 걸쳐 분산 반입하는 식으로 밀수입했다는 게 세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이들이 판매한 가짜 상표 의류는 정품 대비 약 4배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의류소매업체에 공급했고, 의류소매업체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SNS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본부세관은 유명 상표 제품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나 공식 매장이 아닌 곳에서 구매 시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은렬 서울본부세관 조사1과 과장은 "SNS, 오픈마켓 등 사이버몰에서 위조품을 판매하는 신종 수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공정경쟁 및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지재권 위반 행위뿐만 아니라, 통관과 유통질서를 저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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