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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 재입감 전 "가시밭길 잘 헤쳐 나가겠다"

  • 보도 : 2021.07.26 14:48
  • 수정 : 2021.07.26 14:48

26일 마산회원구 소재 창원교도서 재입감 전 입장문 발표

지사 재임 중 업적 회고한 뒤, "아직 가야 할 길 많아...잘 부탁한다"

조세일보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재입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기소돼 지난 21일 대법원으로부터 2년 실형 유죄확정 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창원교도소에 재입감을 앞두고 "제게 주어진 가시밭길도 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낮 12시45분께 마산회원구 소재 창원교도소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제게 주어진 시련의 시간 묵묵히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3년, 여러분과 함께 정말 많은 일을 겪고 또 이루기도 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경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이 발로 뛰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그래도 대부분 첫 발을 뗐고, 크고 작은 성과도 남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 청년정책, 서부경남 KTX, 스마트그린산단과 산단대개조, 소부장 특화단지, 진해신항, 가덕신공항, 달빛내륙철도, 광역철도망 등 생각이 꼬리를 문다“며 ”미처 생각나지 않은 많은 사업들도 여러분의 손을 거쳐 경남의 미래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남해-여수 해저터널도 막바지 단계"라며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KTX, 가덕신공항과 동북아 물류플랫폼, 지역인재혁신플랫폼은 첫 발은 떼었지만 여전히 험한 산을 많이 넘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도 걱정이다. 그간 의료진과 방역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경남은 인구대비 확진자 수가 전국 시도 중 전남북 다음으로 낮은 곳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쉼 없이 달려온 3년이었다.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여러분 어깨에 짐으로 남기고 떠난다"면서 아쉬움을 표하며 "지금까지 잘 해 오셨듯이 앞으로도 (지사)권한대행과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잘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앞서 대법원(주심 대법관 이동원)은 지난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컴퓨터등 장애업무방해' 부분 공소사실을 유죄(일부 이유무죄)로 인정하고, '공직선거법위반' 부분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받았으나, 일명 드루킹(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한 댓글 여론 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2년형을 받아 지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따라 김경수 도지사의 자격 역시 자동으로 박탈돼 경상남도는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아울러 김 지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피선거권이 상실돼 형기를 마친 이후 5년간 모든 선거에 출마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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