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盧탄핵 찬성' 검증에 가세한 정세균 "확인하는 게 좋다"

  • 보도 : 2021.07.23 10:33
  • 수정 : 2021.07.23 10:33

"따질 것은 따져야...다만 근거 없는 네거티브는 조심해야"

"나는 마지막까지 탄핵 막고 盧대통령 지키기 위해 의장석 지켜" 정통성 강조

이재명 기본소득엔 "사회 양극화, 경제 활성화에 도움 안 되는 정책" 평가절하

윤석열 '대구 민란' 발언엔 "해도 해도 너무 해...벼락치키로 대통령 공부한 것"

조세일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간 논쟁의 촛점인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과 관련해 "따질 것은 따져봐야 한다"며 정통성 문제에 가세했다. 지난 20일 광주를 찾아 간담회하는 정 전 총리[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중 한명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이낙연 후보가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에 대해 "따질 것은 따져야 하지만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연결된다든지 근거 없는 주장이 난무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제기한 '노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이낙연 후보가 찬성표를 던졌다'는 주장과 관련 "우리 당 쪽은 제가 잘 알지만 다른 정당 사정은 자세히 모른다. 그쪽 사정은 그 당에 있던 분이 잘 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이 마지막까지 탄핵을 막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의장석을 지킨 사람임을 강조한 뒤, "우리 당과 다른 정당, 그 당시 잔류 민주당이라고 하죠"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자신과 같은 열린우리당 소속이 아니었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탄핵 표결이 무기명투표로 진행돼 객관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확인이 쉽지 않겠지만 그럴 때는 차선책이 동원된다든지 할 수 있다"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차선책이 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문제를 제기한 사람도 아니고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다"면서 "아무튼 당의 정체성 문제가 제기되었다면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만 방법이 없이 그냥 쓸데없는 공방으로만 치닫는다든지 또 잘못된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발전한다든지 그런 것은 조심해야 될 거라고 본다"고 일단 말을 아꼈다.

이어 "원래 제가 적통을 얘기한 것도 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따지자고 한 것"이라며 "제가 그런 주장을 하니까 '특정인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것은 자격지심에서 나온 거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나아가 "저는 당의 역사, 위기가 있을 때 항상 중심에 서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당대표를 세 번 했는데 당이 아주 어려울 때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한치의 흔들림 없이 바른 노선을 걸어왔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연결되는 중심에 항상 서 있었다고 하는 점을 당원 동지에게 강조하는 것이지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되고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유튜버가 이재명 지사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가 법원의 결정에 의해 차단된 것에 대해서는 "원래 대선 후보는 당내에서 검증을 안 한다고 검증이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지난번에 군대 논란도 있었지 않나? 당내에서 철저하게 검증해서 본선에 갔을 때 우리 후보가 어려움에 직면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당내에서 철저하게 따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서는 "우선 조세정의에도 부합하지 않고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도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안 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청년수당을 지급했던 것 같다. 이건 수당"이라면서 "그런데 이걸 소득으로 주장하는 것은 사실은 맞지 않다. 원래 부분 기본소득이란 말은 모순된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래 기본소득 하는 것은 모든 국민한테 지급한다는 것인데 어떤 부분에다 줘놓고 그게 부분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것은 부분이라는 말과 기본소득이란 말이 서로 모순되는 말"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나아가 "과거엔 지금까지 청년수당을 지급한 내용을 그렇게 얘기한 것이고. 앞으로 청년으로부터 시작해서 일부 계층이나 농촌 등 일부 지역에서 시작해서 대상을 확대한다 이렇게 얘기를 해왔다"면서 "부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것을 기본소득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앞뒤가 안 맞는 형용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자신의 별명이 '코로나 총리’인 점을 들어 청해부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정말 그간에도 국방부 쪽에서 사실은 방역실패 사례가 가끔 있었다. 그런데 청해부대 사태는 어처구니없는 실패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런 일은 절대 있을 수가 없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국민께 송구하고 참 답답한 심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해외파병이 정 전 총리 재임 때가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엔 "지금 이 환자가 생긴 게요?"라고 반문한 뒤, "국방부에서 챙긴 일"이라고 했다.

이밖에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과 관련해선 "그 발언을 보면서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면서 "전혀 (내용을)파악하지 않고 그냥 벼락치기로 대통령 공부를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그 과외수업이 제대로 체화되지 못한 것 같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까 경제 외교 또 이런 등등 여러 부문에 걸쳐서 현장 실수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본다"고 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