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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변호사 소개"…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증언

  • 보도 : 2021.07.19 17:46
  • 수정 : 2021.07.19 17:46

윤석열 전 총장 청문회 발언 뒤집는 증언 나와

윤우진 전 서장 "윤석열 검사가 변호사 소개해 만났다"

조세일보
◆…탐사보도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가 지난해 12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시 변호사를 소개해 만났다고 증언했다. (뉴스타파 방송 화면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2019년 인사청문회 당시 발언을 뒤집는 증언이 나왔다. 

탐사보도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는 19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만나 "윤석열 당시 부장검사가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만약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위증을 한 셈이다.

뉴스타파는 당시 사건의 당사자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지난해 12월 31일 만나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윤 전 서장은 "(서울 이태원 소재) □□□호텔 앞에서 (윤석열 당시 부장검사와) 점심인가 저녁을 한번 했다. 그때 내가 '(경찰)조사를 받는다'고 그런 얘기(뇌물 사건)를 했을 수 있겠다"며 "나중에 이남석(변호사)이 문자가 와서 '윤석열 선배가 보냈습니다. 만나보라고 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만난 걸로 그렇게 기억은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서장은 "이(남석) 변호사가 (윤)대진이, (윤)석열이 밑에 있다가 사표를 냈다. (그가) 사표를 내고 대진이에게 인사를 하러 갔는데, 윤석열이 그 자리에 같이 있다가 '(윤)대진이 요새 일도 많고 경찰에서 표적수사를 하고 있어 구설에 오를 수 있으니 내(윤석열)가 보냈다고 해라'(고 윤석열이 말했다)"며 당시 윤석열 부장검사와 윤대진 검사장이 상의해 이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평소 잘알고 지내던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인 윤우진 당시 용산세무서장이 형사사건에 연루되자 변호사를 소개해 준 적이 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변호사를 소개해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총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검사장(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현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으로 당시 육류 수입업자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고, 몇 개월 후 체포되 강제 송환됐으나 22개월이 지나 결국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윤우진 사건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근무 중이던 윤 전 총장이 이 사건에서 윤대진 검사장을 대신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위해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사건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 의원이 변호사를 소개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뉴스타파가 입수한 녹음을 틀며 윤 전 총장의 변호사 소개에 대해 따져 물었으나, 윤 전 총장은 "(자신의 목소리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문제 되는 것은 변호사를 선임시켜 준 것이지 않나. 그런데 변호사는 선임되지 않았다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 아닌가"라며 변호사 소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이후 청문회 다음날 마치 입을 맞춘 듯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와 윤대진 검사장, 이남석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2012년 당시 윤우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건 친동생인 윤대진 검사였고, 윤석열 검사는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변인실은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논란이 된 2012년도에 이 모 변호사는 윤우진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변호사에게 '윤우진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나 봐달라'고 부탁한 사람은 윤우진의 친동생인 윤대진 검사"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석열 대변인실은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위 내용은 인사청문회 전후로 충분히 설명드렸던 내용으로서 당시 여당 의원들도 모두 수긍한바 있다"며 변호사 소개와 사건 관여를 부인했다.

한겨레의 '식사 및 골프접대' 의혹 보도에 이어 뉴스타파의 청문회 당시 '위증' 의혹까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이 매일 보도되고, 윤석열 캠프 측은 매일 제기되는 의혹에 대응해야 하는 모습이 계속되면서 악재가 연일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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