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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상승세에 "일시적 흐름" 평가절하

  • 보도 : 2021.07.16 17:45
  • 수정 : 2021.07.17 08:45

이낙연 지지율 상승세 "파도같은 일시적인 흐름...한때 40% 넘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면 이상해져...2017년 대선 경선 상기해

이낙연 의혹 검증 관련 "살아온 과거 중 공직자로 살아온 과거 반드시 봐야"

"공직자, 실력 중심으로 판단해야...적통 논란, 현대 민주주의에 맞지 않아"

조세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경기도 제4호 치료생활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당내 대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우리 지지자가 옮겨갔다기보다는 그쪽에 새 지지자가 붙은 느낌이 든다. 파도 같은 일시적인 흐름으로 본다"며 평가절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한때 40%의 지지율을 받았다. 지금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게 일부 복원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지율에)너무 일희일비하면 사람이 이상해질 수 있다"면서 "지난 (대선) 경선에 나왔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이가 3,4%(포인트) 밖에 안 나고 하니 갑자기 가슴이 벌렁벌렁해지면서 '제껴봐야겠다' '내가 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오버하다가 안 좋은 상황이 됐다"고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펼쳐진 경선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고 국민들이 '딴마음 먹는 거 같구나. 혼 좀 나야겠다' 하는 순간 뚝 떨어진다. 결국 잘하는 거를 보여주면 사필귀정하지 않겠나?"라면서 "최대한 잘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지사는 설훈 의원이 '옵티머스 사건을 이 전 대표와 연결 짓는 것은 무리'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검증을 받고 일하는 것에는 신뢰할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모두가 약속은 하지만 어떻게 믿나. 그래서 살아온 과거와 그 과거 중에서도 공직자로서 살아온 과거를 반드시 보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공직자를 선출할 때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지도자를 뽑는다', 또 하나는 '대신 일할 일꾼을 뽑는다'"라면서 "저는 일꾼을 뽑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실력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보 간 불고 있는 '민주당의 적통·친문 적통' 경쟁과 관련해선 "적통이라는 건 (과거 왕조시대의) 왕세자를 정할 때 나오는 얘기"라면서 "현대에 와서 다른 의미로 쓰이기는 하는데 적통문제는 들으면 서글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누구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데 그중에서 피, 혈통을 따진다는 건 현대 민주주의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능하면 국민주권주의, 당원중심주의에서 벗어나는 말은 안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 본경선에 진출한 6명의 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이 지사에 대한 타 후보들의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전 대표측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이 지사가 연일 정면대응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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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성일이노텍 회의실에서 열린 여성 경제인 초청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앞서 전날 호남을 방문, 전남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지지율이 많이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더 상승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선 "시간이 갈수록 국민은 후보들의 진면목을 보게 되고 많은 정보로 정확한 판단을 하신다"며 "국민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후보들의 전 인격을 보고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이 지사를 견제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지지도 조사 결과도 최종이 아니라 더 변화가 있을 것이고, 기대를 보태서 말하면 더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지지율 상승을 장담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충실하게 이어받고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며 "그 기준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감히 저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이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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