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美 “미정부에 협력한 아프간인 탈출 작전 이달말 시작”

  • 보도 : 2021.07.15 06:46
  • 수정 : 2021.07.15 06:46

탈레반 세력확장으로 미 정부·군 협력자들 생명의 위협 느껴…'협력자 피난 작전' 탈출 후 미 정착

내달 31일까지 아프간서 미군 철수…부시 “철수는 실수…결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질 것”

조세일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사진 로이터통신>
 
미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 정부와 군에 도움을 줬다는 이유로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특별 이민 비자 신청자들을 탈출시켜 미국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협력자 피난 작전(Operation Allies Refuge)' 불리는 이 탈출 작전이 7월 마지막 주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백악관은 미 정당 의원들과 일부 단체들로부터 미 정부와 관련된 업무 때문에 보복과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는 수천 명의 협력자와 그 가족들을 대피시키라는 압박을 받아왔으며 최근 몇 주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의 세력이 확장되면서 이와 관련된 우려가 커졌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이들이 용기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몇 년간 그들이 해온 역할을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고 싶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작전 및 보안상의 이유로 초기 탈출할 인원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익명의 관리에 따르면 최초 작전에는 약 2천500여 명이 포함될 것이며 이들은 비자 신청이 처리되는 동안 미국 내 미군시설에 머물 예정이다.

이번 대피 작전의 대상이 되는 특별 이민 비자 신청자들은 2001년에 시작된 아프간 전쟁 동안 미국 정부나 미군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다. 2003년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 당시, 이라크인들에게도 이러한 비자가 허용됐지만 2014년 9월에 중단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내달 3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완전히 철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군의 부재가 최근 무장세력 탈레반의 세력확장으로 이어지면서 내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같은 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독일 공영 도이치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실수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다”며 “결과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질 것”이라고 라고 답했다.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부시 전 대통령이 시작한 아프간 파병은 오바마,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쳐 10년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끝내게 됐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