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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여권인사 회유·압박 폭로"…김용민 "누군지 밝혀라"

  • 보도 : 2021.07.14 13:46
  • 수정 : 2021.07.14 14:17

윤석열 캠프, 사실이라면 '선거개입·사법거래'
민주 김용민 "여권 인사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라"

조세일보
◆…윤석열 예비후보의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여권의 정치공작을 주장해 파장이 일고있다. (사진 = 윤석열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전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여권 정치공작 폭로에 대해 진상규명과 관련자의 엄정한 처벌을 주장하고 나섰다.

14일 윤석열 캠프측은 "이동훈 전 대변인이 '여권 인사가 윤석열을 치고 우리를 도우면 수사는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며 회유·압박했다"고 폭로한 사실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캠프는 특히 "이것이 사실이라면,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는 '공작정치'이자, 수사권을 이용한 '선거 개입', '사법거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윤석열 캠프측은 "이동훈 전 대변인이 이를 거절하자 윤석열이 정치 선언을 하는 날 바로 자신의 혐의가 언론에 도배됐다는 취지로 폭로했다"며 왜 이동훈의 수사내용이 윤석열의 정치 선언날인 6월 29일에 갑자기 공개된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윤석열 캠프는 "문재인 정부는 그 동안 자신들에 불리한 사안에서는 피의사실공표금지를 강력히 역설해 왔다"고 지적하며, "그와 반대로 이동훈의 구체적인 수사내용은 왜 6월 29일에 갑자기 공개된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들의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소위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논설위원은 경찰 조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편에 서면 의혹을 덮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변인 출신 이동훈이 정치공작을 운운하고 있다"며 "사안의 본질은 이동훈의 금품수수"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동훈의 정치공작 관련해서 윤석열의 지지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고, 검증할 사안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며 "이들을 상대로 무슨 공작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객관적인 상황을 봤을 때 이동훈이 그 정도 급이 되는지, 혹은 그 정도 사안을 알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일"이라며 "찾아왔다는 여권 인사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훈이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윤석열 및 특수부 검사들에게 본인의 수사를 '잘 봐달라' 구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동훈의 폭로에 신빙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 역시 "윤석열 예비후보의 6일 대변인 이동훈씨가 자신과 관련해 무슨 공작이 있는 것처럼 공작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여기에 즉각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일부에서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고, 국민의힘 등 정당에서 이것을 확대 생산하고 언론이 그것을 다시 확대 재생산하고 수사기관이 나서는 이런 옛날이 그리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라고 비꼬았다.

김영배 최고위원 역시 "여권, 정권 사람이라고 칭한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를 그냥 공개하면 될 일"이라며 "빌려서 친 골프채가 왜 본인(이동훈) 집에 있었는지 수사기관에 가서 떳떳하게 밝히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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