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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재원 감싸는 이준석, 악의적 정치선동"

  • 보도 : 2021.07.12 14:54
  • 수정 : 2021.07.12 14:54

민주당 "이준석 대표 태도 가관...더욱 진일보한 구태 정치로의 회귀

이동영 "국민의힘, 민주당 경선에서 손 떼라", 김영배 "품격있게 정치 하자"

우원식 "이준석, 악동같은 느낌 드는 건 나만일까?" 힐난

정의당 "이준석, 자신의 '억까' 정치보다 더 저질 정치...정치혐오 부추겨"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당 선거인단에 가입해 '역선택'을 언급하고 이준석 대표가 이를 적극 감싸는 데 대해 '상식을 벗어난 악의적인 정치선동'이라며 힐난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대선주자 6명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당 선거인단에 가입해 '역선택'을 언급하고 이준석 대표가 이를 적극 감싸는 데 대해 '상식을 벗어난 악의적인 정치선동'이라며 힐난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민주당 경선인단 신청에 이어 특정후보 배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는 등 정치상도의가 없는 언행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명백한 경선개입이며 역선택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상식 이하의 언행으로 악의적인 정치선동"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태도는 더욱 가관"이라며 "김 최고위원의 행동을 두둔하는 것을 넘어 잠룡 운운하며 타당의 경선 시스템을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 진일보한 구태 정치로의 회귀"라고 맹비난했다.

이동영 청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은 민주당 경선에서 손 떼시오"라고 지적했고, 김영배 최고위원 역시 "'정말 정치를 이렇게 불신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최소한 제1야당의 지도부라면 품격 있게 정치를 하자"라고 촉구했다.

4선 중진인 우원식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의 말을 듣고 기가 막혀 글을 쓴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 선거인단에 가입하자'고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역선택을 독려하는 자당의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야단을 치기는커녕 '최강의 잠룡'이라고까지 칭찬하며, 그 비열한 짓에 동참하는 걸 보고 참으로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이 대표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막중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는 제1야당의 대표가 되어 이렇게 상대당의 가장 중요하고 신성한 잔치를 노골적으로 훼방하고, 갈등의 문을 열어도 되는 것인가"라고 질타한 뒤, "이렇게 정치를 장난하듯 하는 것을 보며, 마치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상대를 왕따시키는 말 잘하는 악동같은 느낌이 드는 건 나만일까?"라고 개탄했다.

야당인 정의당도 이날 김 최고위원이 민주당 국민선거인단 신청을 한 데 대해 "상대방을 조롱하기만 하는 정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렇게나 문제 삼던 '억까' 정치보다 훨씬 더 저질의 정치이고 정치혐오만 부추기는 최악의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 최고위원의 선택은 그냥 상대당을 조롱하려는 비뚤어진 인식밖에 없어 보인다“며 ”백신 노린 가짜 응시자보다 못한 제1야당 최고위원과 당 대표라니 한심하다"고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무한 스팸보다 국민의힘의 정치에 대한 무한 조롱이 시민들에게는 더 유해하다"며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준석 당 대표는 부끄러운 줄 알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관련 논란과 관련,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민주당 경선 룰의 취약점을 알려준 화이트 해커"라고 말해 파문을 더욱 키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원래 해커도 보안취약점을 털어서 해킹대상을 해하려는 의도가 있으면 블랙해커이고, 보안결함을 미리 알려줘서 보완할 수 있게 하면 화이트 해커"라고 강 최고위원의 행위를 감쌌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선거인단을 과도하게 늘리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많은 스팸문자를 살포했다"며 "제가 아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저에게도 참여문자를 보낸 것으로 봐서 친소(親疏)관계가 있는 ‘일반국민’들에게 선거인단 가입을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들갑과 철학적 빈곤으로 집권여당이 이렇게 가볍게 이슈에 대응해서야 국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김 최고위원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힌 민주당을 비꼬기도 했다.

한편 논란 당사자인 김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민주당 선거인단이 됐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역선택을 촉구한 데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지사측이 강력 반발하는 것과 관련, "그대들이 가만있는 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거인단이 되어 달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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