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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배터리 1등 국가가 목표...파격적 투자 인센티브"

  • 보도 : 2021.07.08 18:42
  • 수정 : 2021.07.08 18:42

8일 충북 오창 LG에너지솔루션 오창2공장 방문...정부 지원책 발표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R&D투자 최대 50%-시설투자 최대 20% 세제지원'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 '새로운 배터리 시장 창출', '협력의 산업생태계 구축'

"산학연, 힘 모으고 정부·대기업·금융기관 공동의 800억원 이상 펀드 조성 지원"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행사에 앞서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며 오토바이용 교체 배터리를 직접 들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배터리 산업과 관련,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창 소재 세계 1등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을 방문, 미래 배터리 시장의 독보적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전략' 논의 자리에서 "우리는 2011년 일본을 넘어 소형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중대형 배터리에서도 중국과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자랑으로 오늘날 우리는 배터리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있다"며 "큰 에너지를 작은 공간에 담게 되면서 전기차부터 드론, 로봇, 공작 장비, 무선청소기, 노트북, 휴대전화, 스마트 워치까지 우리의 일상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선박도, 항공기도, 철도까지 배터리로 움직이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터리는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도체가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라면 배터리는 제품을 구동시키는 심장과 같다"며 "사물인터넷으로 온 세상이 무선으로 연결되고, 모든 물체가 배터리로 움직이는 '사물 배터리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의 열쇠도 배터리에 있다"고 강조한 뒤, "전기차를 비롯해 미래 수송 수단의 핵심이 될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한국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배터리 발전전략’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한 데 대해 기쁨을 표한 후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업과 대학, 정부와 지자체, 국회까지 모두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최근 5년간 두 배로 커졌고, 2025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이 되면 현재의 여덟 배에 달하는 3천500억 달러 시장이 될 전망임을 밝힌 뒤 "엄청난 기회이며, 동시에 도전"이라고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 '오창 2공장 착공 등 공장 증설'한 것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총사가 중소기업들과 힘을 합쳐 2030년까지 총 4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 점을 언급한 뒤 "언제나 한발 앞서 도전하는 기업인 여러분의 용기에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K-배터리 발전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파격적 투자 인센티브 제공 ▲차세대 배터리 기술 조기 확보 ▲새로운 배터리 시장 창출 ▲연대와 협력의 산업생태계 구축 등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관련해선 "배터리를 반도체·백신과 함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R&D 투자의 최대 50%, 시설투자의 최대 20%까지 세액공제하는 등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1조5천억 원 규모의 'K-배터리 우대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고 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선 "리튬황 전지 2025년, 전고체 전지 2027년, 리튬금속 전지는 2028년까지 상용화를 이루겠다"면서 "이를 위해, 5천억 원 이상의 초대형 R&D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 실증 평가, 인력 양성 등을 종합 지원하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도 조성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 플라잉카 상용화와 함께 선박과 건설기계, 철도까지 저탄소·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고, 전기차 배터리 대여 또는 교체하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 새로운 배터리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광물자원 보유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민간의 해외 광물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하는 등 연대와 협력의 산업생태계 구축도 약속했다.

또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해외 의존과 인력 부족 문제 확실한 해결과 배터리 제조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협력 R&D 사업 집중지원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대학과 인력양성기관, 업계, 정부 간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도 매년 1천100명 이상 양성하고, 나아가 배터리 업계와 수요 기업 간의 강력한 동맹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세대전지 개발을 위한 산학연 연대·협력 협약식', '이차전지 R&D 혁신펀드 조성 협약식', '사용 후 배터리 연대 협력 협약식' 등 상생 협력을 위한 세 가지 협약이 체결되는 점을 언급한 뒤 "산학연이 힘을 모으고 정부와 대기업,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8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 배터리 소부장 기업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는 세계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며 발전해 왔다"며 "이제 그 선두에 배터리 산업이 설 것이다. '제2의 반도체'로 확실히 성장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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