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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회동 갖고 "정권교체 경쟁자 겸 협력자" 확인

  • 보도 : 2021.07.07 15:20
  • 수정 : 2021.07.07 15:20

尹 "안철수, 한국 정치의 중요한 정치인…대원칙에 입각해 서로 협력할 것"

安 "초심 돌아볼 기회…尹, 정권교체 가능하겠구나 희망 만들어줘 공통점 있어"

尹-安, 향후 정치적·정책적 연대와 협력 위한 논의 이어 나가기 등 합의 이뤄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찬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두 사람이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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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광화문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와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사진=연합뉴스TV 제공]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1시간 50분가량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윤 전 총장 측 김기흥 부대변인과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이 회동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들은 정치, 경제, 외교 노동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나누고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고치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을 넘어 실용정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 만나기로 하고 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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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정권 교체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출처=연합뉴스tv 제공]
 
윤 전 총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한국 정치의 중요한 정치인인 안철수 대표를 당연히 만나야 했기 때문에 만났다"며 "기본적으로 정권 교체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안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밀당 공동전선을 형성했다는 해석에 대해 "각자 해석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안 대표께서 늘 원칙을 중시하시고 저도 마찬가지다. 대원칙에 입각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월성원전 수사와 관련해 신현수 전 민정수석이 청와대의 압박이 있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지난해 가을부터 (검찰총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언론 보도에 다 드러나 있다"며 "제가 겪은 일을 경험에 비추어보면 대부분 맞는 이야기"라고 부정하지 않았다.

또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날 정치 참여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훌륭한 분들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나오신다는 건 좋은 일 아니겠나"라고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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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 측면에서 서로 공통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출처=연합뉴스tv 제공]
 
한편 안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저도 제 초심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기회를 가졌다"며 "어려움 결심을 하고 정치를 시작한 윤 전 총장께 제가 초심을 가지면서 고민했던 생각들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회동을 가진 장소는 안 대표가 지난 2012년 진심캠프를 운영했던 곳임을 상기하면서다.

안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한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엔 "특별히 여쭤보지는 않았다며 "(윤 전 총장이)정치를 처음 시작한 입장에서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해 당분간 국민의힘 입당 생각은 없음을 시사했다.

또한 "윤 전 총장이 (대권도전에)나와서 정권교체가 가능하겠구나라는 희망을 만들어줬다"면서 "저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야권 승리로 이뤄냄으로서 정권교체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 측면에서 서로 공통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윤 전 총과의 대화 내용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회동을 통해 ▲정치·경제·외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교환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정책·전국민재난지원금 등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 확인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 확대 및 실용정치 시대 열기 ▲정치적·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 이어 나가기 등 향후 행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지난 2일 저녁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실은 이날 회동은 윤 전 총장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확인하면서 만찬 회동에는 윤 전 총장 측에선 캠프에 공식 합류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원 지사 측에선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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