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주초 6학년 토론수업 후 '집단감염'…41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2명을 포함해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었다.

7일 인천시는 인주초등학교와 관련해 3765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이날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학생은 12명, 나머지 3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인주초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학생 36명, 확진자 가족 3명, 교사와 외부강사가 각각 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36명 가운데 34명은 6학년생으로 지난 1일과 2일 토론수업을 진행 했던 1·2반 학생과 다른 반 학생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해당 학교 6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4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6일 오전 인주초 운동장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37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최초 확진된 학생 2명이 확진 판정 전 학원과 공부방 등에 다녔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근 학원 13곳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