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조지 소로스 펀드에 이어 또 다른 헤지펀드인 마셜 웨이스도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조정장의 조용함과는 달리 물밑에서는 분위기가 끓어 오르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마셜 웨이스(Marshall Wace)는 1997년 폴 마셜(Paul Marshall)과 이안 웨이스(Ian Wace)가 설립한 헤지펀드로 현재 550억 달러(62조5020억 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셜 웨이스는 개인이 소유한 후기 단계(성숙한)의 디지털 금융회사에 투자하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가 투자할 포트폴리오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통화 결제 시스템 및 스테이블 코인 등으로 특히 스테이블 코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회사는 아시아지역 책임자이자 인도의 핀테크 회사 니요긴(Niyogin) 설립자인 아밋 라즈팔(Amit Rajpal)이 주도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에 대해 투자자들과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말 암호화 관련 회사 써클(Circle)의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어 이미 가상화폐 투자에 발을 들여놓은 상황으로 소식통들은 마셜 웨이스가 가상화폐 부문에서 일할 직원도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마셜 웨이스의 가상화폐 투자사업은 논의 중인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270억 달러(30조6369억 원)를 운용하는 악명높은 투기적 헤지펀드인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도 지난 2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내부적 승인절차를 마친 것으로 확인돼 시장의 조심스러운 분위기와는 달리 세계적 투기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