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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의 힘겨운 싸움, 시신 4구 수습...美 아파트 붕괴 사망자 32명

  • 보도 : 2021.07.07 07:09
  • 수정 : 2021.07.07 07:09

강풍이 잔해 옮기는 대형 크레인 방해

제거 잔해 124톤 이상

조세일보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아파트(콘도) 붕괴의 희생자들을 위한 임시 추모비가 마이애미 인근 공원에 있다. <사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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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및 친척들이 성당에서 기독교 장례 미사에 참석한 후 과라 가족의 관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에서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 수가 32명으로 늘었다.

대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수색 구조대원들이 시신 4구를 수습했고 여전히 113명의 행방은 묘연하다고 말했다.

실종자 113명 중 70명 정도가 실제 붕괴 당시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형사들이 실종자 가족과 친구를 만나 이름, 생년월일, 아파트 호수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열대성 허리케인 엘사 때문에 수색과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고,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짐에 따라 시급히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재 열대성 폭풍 엘사로 인한 폭우와 뇌우 등이 구조대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바람이 무거운 잔해를 이동하는 대형 크레인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풍우가 플로리다 서부 해안으로 더 가까이 지나가 기상캐스터들은 서프사이드가 최악의 폭풍 상황은 모면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호우나 국지적인 홍수가 발생할 수 있고, 심지어 남부 플로리다 전역에 한두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어 서프사이드가 여전히 위험한 상태에 있다고 국립기상청 기상학자 로버트 몰레다는 경고했다.

한편 앨런 코민스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소방서장은 지금까지 구조대원들이 붕괴 현장에서 제거한 잔해는 124톤(5백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남아 있는 구조물을 폭파 철거하여 구조대원들이 잔해 더미에서 훨씬 용이하고 안전하게 작업하게 됐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붕괴 사고 희생자의 첫 장례식이 이날 열렸다. 마커스 과라(52)와 부인 아나 과라(42)와 딸 루시아(10), 엠마(4) 가족을 추모하기 위해 사람들이 마이애미 해변 교회에 줄지어 들어왔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관계자들은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구조대원이 로스쿨을 갓 졸업한 딸과 사위를 찾을 것이라 간절히 희망하는 가족도 있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엘사의 중심은 플로리다 탬파에서 남쪽으로 180마일 떨어져 있고, 시속 15㎞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최대 풍속은 약 110㎞이다. 또 6일에 플로리다 전역, 7일에 플로리다 북부, 조지아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저지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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