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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송영길, 강성당원을 '대깨문'?...즉각 사과하라"

  • 보도 : 2021.07.05 17:13
  • 수정 : 2021.07.05 17:13

"막 경선 시작한 판에 특정후보가 확정된 것처럼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

"국민면접관 파문 가라앉기도 전...어찌 수습하려 하냐?" 맹질타

송영길,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깨문, 안일한 생각하면 文대통령 지킬 수 없다"

조세일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강성 친문 당원을 '대깨문'이라 칭하고 이들의 행동을 비판한 데 대해 "편파적 발언"이라며 "이유 불문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15일 6.15 공동성명 기념식에 함께 한 이낙연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일 "'대깨문'이라니요?"라며 이날 오전 관훈크럼 초청토론회에서 강성 친문 지지자들을 '대깨문'이라 비하하고 이들의 행동을 비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질타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당대표가 공적인 자리에서 당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악용되고 있는 '대깨문' 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그러면서 "친노(親노무현 지지자)가 안 찍어서 과거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 나아가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국민면접관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 아니냐?"면서 "공정과 정체성, 신중함은 당 운영의 생명이다. 심히 걱정스럽다. 도대체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 하냐? 어찌 수습하려 하냐?"라고 거듭 질타했다.

나아가 "당의 통합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당의 통합을 해쳐서야 되겠냐?"라며 "이유 불문하고 즉각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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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패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방송 갈무리]
 
앞서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친문 일각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 "우리당 내에서 '누구가 되면 절대 안 된다, 차라리 야당 찍겠다'는 마음을 갖는 극단적 지지자가 있겠지만 소수라 생각한다"라며 "누가 되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으로 만드는 것이 당 대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 누가 되면 차라리 야당하겠다'라고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고 제대로 성공시킬 수 없다는 걸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권 말기 때 정동영 대통령후보로 선출했으나 당시 일부 친노세력은 정동영보다 이명박이 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있었고, 정동영 후보를 안 찍었다. 그 결과 500만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이명박 후보가 승리했다"며 "그 결과 어떻게 됐나, 철저한 검찰 보복으로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게 되는 비극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 지사를 배척하지 말라. 우리 후보 중 하나"라면서 "이 지사를 돕는다, 안 돕는다가 아니라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이낙연이 되면 그 사람 중심으로 단결하는 것이 민주당의 원팀 정신이지, 누구는 절대 안 된다는 배제 논리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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