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앞둔 일본, 폭우에 산사태 발생…사망 3명·실종 113명

5일(현지시각) 현지 관리와 언론은 지난 주말 동안 일본 중부 도시 아타미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오누마 히로키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지난 토요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남서쪽 해안 도시 아타미에서 113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산사태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여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우와 산사태는 이달부터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인 일본을 끊임없이 괴롭혀온 지진, 화산 폭발, 쓰나미 등을 포함한 자연 재해를 상기시켰다.

약 130채의 건물에 피해를 입힌 산사태는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께 온천 휴양지가 있는 아타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은 이번 사태로 물과 진흙, 잔해물 등이 강을 따라 약 2km(1.2 마일) 정도 떠내려갔다고 전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