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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의 '영남 역차별', 거짓 해명이 더 문제"

  • 보도 : 2021.07.05 10:12
  • 수정 : 2021.07.05 10:12

"민주당 내 많은 의원들이 '이재명 리스크' 걱정하고 있는 게 사실"

'미 점령군' 발언엔 "학술적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파장까지 생각해야"

정세균과의 단일화 가능성엔 "방법은 여러가지...머릿속으로 상상하면 돼"

윤석열에 대해선 "장모 법정구석 건은 꽤 크다고 봐...뭔가의 시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영남 역차별' 발언에 대해 "그 발언도 문제를 삼았지만 그에 대한 본인의 공개적 해명이 거짓이었다는 걸 더 중시했다"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조세일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대담에서 이재명 지사의 '영남 역차별' 발언 해명과 관련해 "본인의 공개적 해명이 거짓이었다는 게 더 문제"라고 질타했다.[출처=김현정의 뉴스쇼 제공]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앞서 고향 경북 안동을 방문,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수도권과의 차별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이같이 일축했다.

그는 이어 "같은 문장 안에 '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는 영남이 혜택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져서 영남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 이런 말씀이니까 수도권과의 비교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해명 자체가) 더 문제라기보다는 똑같은 문제, 못지않은 문제"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해서도 "학술적으로 틀린 얘기는 아닌데, 그러나 정치는 어떤 말이 미칠 파장까지도 생각을 해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라고 지적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해 '대선후보가 되려면 안정감이 필요하다'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그는 "늘 지도자는 자기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 생각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진행자가 이에 '이 지사에게는 본선 리스크가 좀 있다고 다른 후보들이 보는 거냐'라고 묻자, 그는 "당에 많은 의원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부정하지 않았다.

'이 지사의 발언이 시원하다, 솔직하다며 지지하는 분들도 많지 않냐'는 거듭된 질문엔 그는 " 그것이 진면목이 뭐였는가 하는 것이 차츰 드러나겠죠"라고 답했다.

지난 주말 정세균 후보와 만남을 가진 데 대해선 "우선 제가 만나자고 했다"면서 "우선 ‘앞서거니 뒷서거니 총리를 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 두 사람은 특별한 책임이 있다. 역사에 대한 책임도 있고 문재인 정부의 계승 발전에 대해서도 특별한 책임이 있다. 그 특별한 책임을 다해야 될 것 아닌가' 그런 얘기였다"고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협력을 해야 된다'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는데 방법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면 되는 것"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정세균, 이광재 두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선 "그럴 수 있다. 본인들의 선택이고, 특히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는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광재, 정세균 두 후보가 단일화 발표하면서 적통 후보라고 한 점과 비교해 이 전 대표가 적통이냐'는 질문엔 "분명한 것은 저도 그렇지만 다른 분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성장했다. 그리고 그 세 분 대통령의 철학이 체화돼 있다, 몸에 이미 배어있다. 그건 틀림없는 일"이라면서도 "그것을 누가 더 충실히 구현할 것인가. 누가 더 많이 절실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전날 TV토론에서 '윤 전 총장이 붕괴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다. 오래 버티지 못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우선 장모께서 그동안에 무혐의로 여러 해 버티다가 이번에 법정구속까지 됐는데, 그건 꽤 크다고 봐야죠"라며 "뭔가의 시작"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연좌제 논란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가족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연좌제 아니니까 남이다? 이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법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그걸 떠나서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판단하시게 될 것이고 대통령의 가족, 특히 대통령의 배우자는 공적인 자격을 부여받는다. 그래도 괜찮은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국민들께서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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