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 산업

KT 구현모호, '디지코' 변모 중…"B2B·플랫폼 중심 성장"

  • 보도 : 2021.07.01 15:18
  • 수정 : 2021.07.01 15:18

조세일보
◆…사진=KT
KT(대표 구현모)가 지난해 10월 통신 기업(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올 1분기 B2B·플랫폼 사업이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15.4% 증가했으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4조 5745억원, 영업이익 366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3.3%, 21.4% 늘어났다.

KT는 "성장을 이끈 것은 B2B·플랫폼 사업과 5G 가입자 확대"라면서 "별도기준 미디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AI/DX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5% 늘었고 5G 가입자 비중은 올 1분기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18%p 이상 증가해 5G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코 영역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B2B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클라우드/IDC, 보안 등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가량 늘어났으며 B2C 영역으로 꼽히는 IPTV, 결제/인증, 콘텐츠 마켓 등에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축으로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꼽힌다. IPTV와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등 국내 1위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확보한 1300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전문법인 KT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해 투자-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과 지니뮤직, KTH,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의 실적을 합친 KT그룹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 1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났다.

KT 디지코 로드맵의 또 다른 축은 ‘금융’이다. KT는 BC카드 지분을 70% 보유하고 있으며, BC카드는 케이뱅크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5월 16일 기준 수신금액 13조원, 고객 수 584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또한, KT는 지난 4월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B2B영역의 경우 KT는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브랜드를 신규 출시하고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플랫폼 역량을 내세웠다. 코로나19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됨에 따라 교통·메시지·금융·물류 등의 영역에서 KT만의 DX 모델을 선제적으로 적용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 KT가 개발한 DX 모델을 적용해 B2B DX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로 AICC(AI컨텍센터)와 AI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에 나섰다. 2025년 AICC 매출이 4000억원 규모로 늘어나고 서비스 로봇 매출은 7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KT측은 "2022년에는 통신 사업의 견고한 성과와 함께 B2B·플랫폼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별도기준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1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2025년까지 KT 전체 매출 중 B2B·플랫폼 사업 비중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5G 보급률, 무선 ARPU, 유료방송 점유율, 초고속 인터넷 점유율, IDC 보유 시설 수, 배당수익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위라는 점이 KT 주목 요인"이라며 "카카오뱅크가 상장할 경우 K뱅크의 가치도 KT의 기업가치에 반영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