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비트코인닷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의장은 26일,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 화폐로 보통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 기하급수적 성장이 프라임 머니마켓 펀드(prime money market funds), 단기 자금시장)의 파괴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경계해야 한다”라며 “연방준비은행 임원들은 100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 코인의 자본화와 이러한 고정자산이 만든 거대한 시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이 단기 신용시장에 어떻게 주기적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강조하기 위해 인용한 2014년부터 지난 5월 25일까지의 단기 신용시장과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자본화 차트(그래프)는 규제 당국의 고민을 알 수 있다.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재정적 안정성 위협이 보조적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감안할 때 연준이 허용할 수 없을 만큼 큰 건가”라는 질문에 그는“스테이블 코인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기본적으로 프라임 머니마켓 펀드의 포트폴리오처럼 보이지만 위험성은 훨씬 클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하는 이유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넘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거래 계좌를 유지하는 더 안전한 방법을 찾도록 유도하는 것이 규제기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즉 중앙은행과 같은 규제 당국은 단기 신용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유형에 대해 더 광범위한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스테이블 코인이 그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규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임으로써 우리 경제에서 더욱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 잡을까 걱정된다”며 “새로운 유형의 기술을 빠르게 실행할 때 일어나는 일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 제도권 금융 주의자의 입장을 그대로 나타냈다.
다시 말해 머니마켓 펀드가 신용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켰던 전례를 상기시키며 스테이블 코인 또한 신중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미래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한편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USDT) 620억 달러, 써클(Circle)이 발행, 관리하는 USDC의 258억 달러 등 2개 회사의 시가총액이 1100억 달러로 전체 79%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