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내 건설업계 첫 BIM 국제표준 인증 획득

BIM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 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한 것으로 지난 2018년 8월 국제표준으로 정식 발행됐다. ISO 19650은 BIM 분야 정보요구사항, 프로젝트 사례 등 모두 26개 분야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여개 기관과 업체만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물산은 2010년 BIM 전담팀을 발족한 뒤 ENG센터 산하 BIM 그룹을 중심으로 각 상품·공정별 산재돼 있던 BIM 업무지침을 표준화하고 프로세스를 일원화시키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왔으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입찰, 설계, 시공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세계적 수준의 BIM 정보관리 능력, 기술·품질 표준화, 전무기술인력 역량 등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ISO 19650을 기준으로 BIM 국가 지침을 개정한 만큼 향후 BIM 역량 보증을 요구하는 신규 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인증은 국내 첫 획득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BIM을 활용한 설계와 시공성 검토를 넘어 공정, 원가 등 총체적인 유지관리 플랫폼으로 적용분야를 확장해 세계 건설 무대의 BIM 기술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