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헝가리 배터리 생산법인, 지역사회 봉사활동 첫 발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 SK배터리헝가리(SKBH)가 지역사회를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유럽 배터리 시장 전진기지가 위치한 헝가리 코마롬시에서 SKBH 구성원들이 지역 환경 개선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한상규 SKBH CEO와 구성원 30여명은 사업장 인근 산업단지에서 아카시아 초목 심기, 비료 주기, 물 주기, 잡초 제거 등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과 추니네 베르털런 유디트 코마롬 시의원 등이 동참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헝가리를 낙점하고 2019년 10월 연간 생산능력 7.5GWh(기가와트시) 규모 제1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9.8GWh 규모의 제2공장도 짓고 있다. 올 초에는 31GWh 규모의 제3·4공장의 추가 건설도 결정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9년 코마롬시 공익재단 3곳의 후원을 결정하고 2년 동안 1500만포린트(한화 약 6000만원)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코마롬시 지역주민의 방역과 안전을 위해 16000만포린트(약 6300만원)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상규 CEO는 "SKBH 구성원과 코마롬시의 참여로 헝가리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마롬시와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다.